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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5명 투입’ 강원도 최초 남녀 혼성 기동대 탄생

입력 : 2023-07-31 15:24:53 수정 : 2023-07-31 15: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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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서 처음으로 남녀 경찰관으로 구성된 혼성 기동대가 탄생했다.

 

강원경찰청은 기존에 남성 경찰관으로만 구성된 제1기동대에 여경 5명을 투입해 혼성기동대로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제1기동대에는 여경 이외에 새로 전입한 경찰관 19명을 포함해 총 82명이 근무하게 된다. 2021년 2월에 출범한 제1기동대는 원주를 기반으로 집회시위와 지역축제 관리, 음주단속 등 치안 업무를 담당해왔다.

강원경찰청 제1기동대에 투입된 여경 5명과 전입 경찰관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찰은 혼성 기동대로 재편을 위해 원주시 행구동 사무실에 여성 휴게실과 화장실, 샤워장 등을 추가로 설치하고 시설을 정비했다. 강원경찰청은 현재 각각 80여명 규모인 3개 기동대를 운영하고 있다. 제2기동대는 춘천을 기반으로, 제3기동대는 양양을 기반으로 활동한다.

 

경찰 관계자는 “제2기동대는 사무실이 협소하고 제3기동대는 폐교를 사무실로 빌려 쓰고 있어서 여성 화장실 등을 설치할 공간이 부족하다. 이 때문에 제1기동대에만 여경을 투입한 것”이라며 “남녀 경찰관 구분 없이 동일한 교육훈련과 현장 출동을 통해 여성 인권 보호와 인파 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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