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기원전 2000년부터 포도재배 토착품종만 250여종/화이트 품종 엔크루자두·아린뚜·알바리뇨 산뜻한 산도·과일향 매력적/전통방식 스파클링·화이트 생산 증가/방한 포르투갈와인협회장 단독 인터뷰

코끝을 스치는 산뜻하고 달콤한 복숭아향이라니. 참지 못하고 한 모금 마시자 오랜 장맛비에 축축하게 젖어 축 늘어진 미각세포들이 기지개를 켜듯, 하나둘 깨어납니다. 잔을 흔들자 농밀하게 잘 익은 모과와 멜론까지 살랑살랑 피어오르며 과일잔치가 펼쳐지는군요. 끝이 아닙니다. 풍부한 효모향과 기분을 한껏 고조시키는 신선한 산도, 짭조름한 미네랄과 길게 이어지는 우아한 피니시까지. 불쾌지수 높은 한국의 무더운 여름날, 이보다 더 좋은 화이트 와인이 있을까요. 포르투갈의 화이트 품종 엔크루자두(Encruzado)! 정말 보석 같은 와인이군요. 한국을 찾은 포르투갈와인협회장과 함께 ‘메이크 어 월드 오브 디퍼런스(Make A World of Difference)’, 세상에 둘도 없는 뭔가 좀 다른 와인을 선보이는 포르투갈 와인의 매력을 찾아 나섭니다.



◆포르투갈 와인 역사와 현황
국제와인기구(OIV)에 따르면 포르투갈은 2022년 기준 세계 9번째 와인수출국으로 생산량의 47%를 수출합니다. 와인 수출액은 9억4100만유로이며 포르투갈 식품 수출량의 10.4%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산업입니다. 연간 생산량은 6800만헥토리터(HL)로 세계 10번째 와인 생산국이며 전 세계 와인시장 점유율은 2.7%를 차지합니다.




기원전 2000년부터 와인을 빚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포르투갈 와인의 매력은 바로 다양성입니다. 250개가 넘는 토착품종 덕분이랍니다. ‘포도 품종의 주라기 공원’ 그리스,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3위의 토착품종 규모를 자랑합니다. 특히 포도밭 1㎢당 토착 품종 식재 밀도는 2.7로 1위입니다. 프랑스(0.42), 이탈리아(1.0), 스페인(0.43), 독일(0.07) 등 주요 와인생산국을 압도합니다. 지금도 포도밭 연구를 통해 계속 새로운 품종이 발견되고 있답니다. 유럽대륙의 서쪽 끝이라 다른 나라와 품종이 섞이지 않아 떼루아에 맞는 품종이 잘 보존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14개 와인산지 31개 DOC에서 와인을 생산하는데 국제 품종까지 포함하면 양조용 포도는 340종에 달합니다. 다양한 토착 품종만큼 토양도 다양해 화강암, 편암, 점토질, 석회암, 사암 등 같은 지역에서도 다양한 토양이 공존합니다.


◆대표 화이트 토착 품종
알바리뉴(Alvarinho)는 복숭아, 감귤류, 열대 과일, 꽃향이 도드라지고 풍부한 미네랄이 매력입니다. 알코올 도수가 높은 풀바디 와인으로 주로 알바리뉴만 사용한 단일 품종 와인으로 빚어집니다. 영할때 신선하게 마시기 좋지만 숙성잠재력도 뛰어납니다. 스페인에서도 유명한 화이트 품종이죠. 포르투갈 북서부, 스페인과 국경을 이루는 리마강과 미뉴강 사이에 있는 비뉴 베르데(Vinho Verde)의 북쪽에서 많이 재배됩니다. 비뉴 베르데에서도 몽사옹(Moncao), 멜가수(Melgaco)가 유명 산지입니다. 알바리뉴 품질이 좋아지면서 포르투갈 남쪽으로 재배가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아린뚜(Arinto)는 레몬, 사과향, 미네랄이 특징이고 우아한 스타일이 특징입니다. 영할때는 상큼하게 즐길 수 있고 숙성되면 복합미가 더해집니다. 천천히 익는 만생종이라 아주 더운 기후에서도 신선한 산도를 잘 유지합니다. 따라서 다른 품종에 신선함을 더하기 위해 아린뚜를 많이 블렌딩합니다. 산도가 뛰어나 스파클링 와인에도 많이 들어갑니다. 리스본 바로 북쪽의 부셀라스(Buselas)에서 생산되는 아린뚜는 우아하고 섬세한 와인으로 유명합니다. 비교적 서늘한 비뉴 베르데에서도 재배되고 이곳에선 아린뚜를 페데르낭으로도 부릅니다.



엔크루자두(Encruzado)는 우아하고 섬세한 꽃향, 감귤류의 아로마가 매력적인 품종입니다. 밸런스가 좋은 풀바디 화이트 와인으로 빚어집니다. 오크통에서 발효와 숙성을 거치면 부르고뉴 빌라쥐급 샤도네이처럼 복합미가 뛰어난 풀바디 와인이 탄생합니다. 덕분에 요즘 포르투갈에서 가장 흥미로운 품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로 단일 품종으로 빚지만 다른 품종과 블렌딩도 많이 합니다. 더운 기후에서도 신선한 산도를 잘 지키고 당도를 완벽하게 유지하며 익어갑니다. 주로 북부의 다웅(Dao)에서 많이 재배됩니다.


페르낭 피레스(Fernao Pires)는 가볍고 프루티하며 향이 좋은 화이트 와인으로 빚어집니다. 뮈스까와 비슷한 품종으로 꽃향과 감귤류의 아로마가 뛰어납니다. 스파클링 와인에도 쓰이고 늦수확해 스위트 와인을 만들기도 합니다. 포르투갈 거의 전역에서 재배되며 특히 세투발 반도(Setubal Peninsula), 떼주(Tejo), 리스본(Lisboa), 바이라다(Bairrada) 등 서쪽 해안가를 따라 많이 재배됩니다. 마리아 고메즈(Maria Gomes)로도 불립니다.

◆대표 레드 토착품종
뚜리가 나시오날(Touriga Nacional)은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레드 품종입니다. 색이 깊고 진한 레드 와인과 포트와인으로 만들어집니다. 그윽한 허브 느낌의 베르가뭇, 제비꽃, 감초, 잘 익은 블랙 커런트, 라즈베리 풍미가 어우러지고 복합미도 뛰어나며 숙성이 잘됩니다. 다웅(Dao)과 도우루(Douro)가 서로 원산지라고 주장하지만 지금은 포르투갈 전역에서 재배됩니다.


바가(Baga)는 천천히 익는 만생종입니다. 더운 기후에선 체리, 자두 등 농익은 과일향이 지배적이고 영할때는 탄닌이 떫지만 숙성될수록 부드러워져 허브, 몰트, 삼나무, 말린 과일 등 복합미가 풍성해집니다. 바이라다가 주요 생산지이며 다웅을 포함한 베이라스(Beiras)에서도 재배됩니다. 요즘은 스파클링 와인의 주 품종으로 높은 인기를 누립니다.
까스텔라웅(Castelao)은 포르투갈 남부에서 흔히 재배되는 품종으로 단단하고 섬세하며 라즈베리 향이 지배적입니다. 숙성되면 삼나무, 시가박스향이 발산됩니다. 리스본 남쪽 세투발 반도의 팔멜라(Palmela)가 최고의 까스텔라웅 산지로 꼽힙니다.

아라고네스(Aragonez)는 띤따 호리스(Tinta Roriz)와 같은 품종으로 스페인에선 템프라니요(Tempranillo)로 부릅니다. 붉은 자두, 블랙베리 아로마를 지닌 섬세하고 우아한 와인으로 빚어집니다. 포트와인과 도우르의 테이블 와인에 사용되며 다웅에서 재배됩니다. 알렌테주(Alentejo)에선 아라고네스로 불리며 주로 다른 품종과 블렌딩됩니다.
뚜리가 프랑카(Touriga Franca)는 꽃향과 블랙베리향을 지녔고 단단하면서 풍부한 아로마가 돋보입니다. 포트와인을 만든 대표 5가지 품종중 하나입니다. 도우로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며 주로 블렌딩에 사용됩니다.
뜨린까데이라(Trincadeira)는 생기 넘치는 새콤한 라즈베리, 후추, 허브향이 어우러지며 산도가 뛰어납니다. 건조하고 온화지역에서 잘 자라며 특히 알렌테주가 최고의 산지로 꼽힙니다. 도우루에선 띤따 아마렐라(Tinta Amarela)로 부릅니다.


◆스파클링·화이트 와인 생산 증가
포르투갈은 최근 화이트 와인과 스파클링 생산 비중이 늘고 있습니다. 포르투갈 와인 세미나와 그랜드 테이스팅에서 선보인 와인들은 포르투갈 화이트 와인과 스파클링의 매력을 잘 보여줍니다. 바이라다 지역 협동조합 와이너리 아데가 데 칸탄헤데(Adega de Cantanhede)의 마르께스 데 마리알바 바가 뀌베(Marques de Marialva Baga Cuvee) 2014년은 한 모금만 마셔도 스파클링에 왜 바가 품종을 주로 쓰는지 금세 알게 됩니다. 최소 30개월 병숙성을 하며 풍성한 효모향으로 시작해 약간 토스티한 향도 따라 옵니다. 레드 품종인 바가로 만든 블랑 드 누아로 묵직한 바디감도 느껴집니다. 요즘 포르투갈 전 지역에서 스파클링 생산이 늘고 있는데 80% 가량이 샴페인처럼 2차 병숙성을 거치는 전통방식으로 만듭니다. 점토질과 석회암 토양이 많은 바이라다가 대표 생산지로 포르투갈 스파클링 생산량의 60∼65%를 차지합니다. 타보라 바로자(Tavora Barosa)에서도 스파클링 와인을 많이 만듭니다. 바이라다에서는 요즘 탱크에서 발효와 숙성을 끝내는 샤르마 방식 스파클링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아벨레다 솔로스 데 시스토 알바리뉴(Aveleda Solos de Xisto Alvarinho) 2021은 비뉴 베르데 지역의 알바리뉴 100%로 만듭니다. 비뉴 베르데는 ‘녹색이 많은 지역’이란 뜻으로 루레이루(Loureiro), 아린뚜, 트라자두라(Trajadura) 등 화이트 품종이 주로 재배됩니다. 아벨레다는 비뉴 베르데에서 잘 알려진 생산자입니다. 비뉴 베르데는 90%가 화강암 토양인데 아벨레다는 조금 다른 스타일의 알바리뉴를 보여주고 싶어서 편암 토양에서 자란 알바리뉴를 사용합니다. 편암 토양에서 자란 알바리뉴가 좀더 볼륨감이 좋고 산도와 당도가 좀 더 높게 느껴집니다. 시트러스에서 열대과일, 화이트 플라워, 재스민 등 꽃향기와 깨끗한 미네랄이 돋보입니다. 문어 요리 등 해산물과 잘 어울립니다.

팔루아 리제르바 화이트 페르낭 피레스(Falua Reserva White Fernao Pires) 2020은 떼주(Tejo) 페르낭 피레스로 만듭니다. 떼주는 포르투갈을 관통하는 강 이름으로 떼주에 끝납니다. 페르낭 피레스는 요즘 가장 인기 있는 품종중 하나로 오렌지의 시트러스 아로마가 강렬하고 미네랄이 돋보입니다. 오크 숙성하지 않고 스틸 탱크에서만 숙성하지만 효모 찌꺼기와 함께 숙성해 볼륨감이 꽤 있습니다. 구운 해산물이 건조한 대구 요리와 잘 어울립니다.

까사 다 파사셀라 오 외놀로고 엔크루자드(Casa da Passarella O Oenologo Encruzado) 2021은 엔크루자두 품종의 교과서 같은 와인입니다. 다웅 & 라퐁이스(Lafoes)의 엔크루자두로 만들며 베르가못 아로마가 지배적이고 오크에서 발효와 숙성을 거쳐 부르고뉴 빌라쥐급 샤르도네의 묵직한 볼륨감도 느껴지고 우아한 향이 아주 길게 이어집니다. 샐러드에 육류까지 다양한 음식과 매칭이 잘 됩니다.

◆포르투갈 와인 매력은 다양성
2016년에 이어 한국을 두번째 찾은 포르투갈와인협회(Wines of Portugal) 프레데리코 팔카웅(Frederico Falcao) 회장은 포르투갈 와인의 매력으로 차별성을 꼽습니다. “포르투갈은 로마시대부터 와인을 생산했고 내수에 집중하다 30∼40년 전부터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와인의 ‘챔피언 리그’에 참여하는, 탑 퀄러티가 보장되는 와인 생산국으로 성장했습니다. 250종이 넘는 굉장히 다양한 토착 품종을 보유한 덕분에 독특한 와인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포르투갈 와인의 차별화되는 가장 큰 매력입니다. 월드 오브 다이버시티(World of Diversity), 즉 다양성이 포르투갈 와인을 대변합니다. 포르투갈 포도밭 전체 면적은 굉장히 작지만 지역마다 다른 다양한 떼루아를 보유하고 있답니다. 한시간만 운전하더라도 토양이 바뀌고 기후도 바뀌고 그리고 포도 품종도 달라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은 면적의 국가임에도 토착 품종으로 정말 다양한 떼루에서 다양한 스타일의 와인을 만들어낸다는 점이 다른 주요 와인 생산국과 큰 차이랍니다.”

팔카웅 회장은 알렌떼주, 테주, 리스본 인근 여러 와이너리에서 와인메이커로 18년동안 활약했고 포르투갈 공기업 바인앤와인(Vine & Wine) 대표로 6년동안 일했습니다. 3년전 포르투갈와인협회장을 맡아 포르투갈 와인의 수출 성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그만큼 와인 양조 방식과 음식 페어링에 해박한 지식을 지녔습니다. 그는 포르투갈 와인 산업은 최근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고 말합니다. 아직 묵직하고 강렬한 레드 와인이 더 많이 생산되지만 가볍고 알코올 도수가 낮으며 산도가 좋은 스타일의 와인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군요. “포르투갈은 전통적인 레드와인 생산지로 아직 화이트 보다 레드가 많이 생산됩니다. 하지만 최근 화이트, 로제, 스파클링 생산량 크게 늘고 있습니다. 또 생산자들이 지속가능성을 중요하게 여기면서 비오다이나믹이나 오가닉 등 유기농도 두드러지는 추세랍니다. 특히 젊은 생산자들 사이에 로우 인터벤션(Low Intervention), 즉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양조 방식으로 와인을 생산하는 추세가 트렌드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 시장이 화이트 와인과 스파클링 성장세가 매우 가파른 만큼 포르투갈와인협회는 화이트와 스파클링 수출 비중을 늘릴 방침입니다. “한국 와인시장은 일본보다 더 젊지만 굉장히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입니다. 특히 팬데믹 기간 동안 매우 빠르게 성장했어요. 포르투갈 와인의 한국 수출도 극적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포르투갈 와인이 물량과 가격면에서 모두 가장 빠르게 성장한 시장중 한 곳입니다. 한국에서 수입량 기준 포루투갈 와인이 2위를 차지합니다. 한국에서 화이트 와인과 스파클링 소비가 늘고 있는 것은 한국 음식과 페어링이 매우 좋기 때문이랍니다. 특히 저도 좋아는 매운 음식과 잘 어울립니다. 아직 한국시장에 포트와인이 가장 많이 수출되고 있지만 이런 한국 시장 트렌드에 맞춰 화이트 와인과 스파클링 와인의 수출을 더욱 늘릴 계획입니다.”

팔카웅 회장은 평소 즐기는 품종으로 레드는 뚜리가 나시오날, 화이트는 아린뚜를 꼽네요. “토착품종 250여개를 다 홍보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한 10개 품종 정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화이트는 알바리뇨, 엔크루자두, 아린투, 페르낭 피레스이고 레드는 투리가 나시오날, 바가, 까스뗄라웅, 뚜리가 프랑카 등입니다. 이중 뚜리가 나시오날은 다양한 아로마 프로파일을 자랑하는 와인이라 좋아해요. 어떤 지역에서는 굉장히 과일 향이 많이 나는 우아한 스타일로 만들 수 있고 좀 추출을 많이하고 오크통을 사용하면 숙성잠재력이 더 좋은 와인으로도 만들 수 있죠. 특히 북부 지역 투리가 나시오날 프로파일을 좋아합니다. 아로마 향이 강하고 굉장히 복합적이면서 강렬하답니다. 화이트 품종 아린뚜는 굉장히 콤플렉스한 품종이랍니다. 포르투갈에서 최고의 화이트 와인을 마셔보면 아린토가 굉장히 많아요. 정말 우아한 맛을 내는 품종이고 숙성이 잘 되면 리슬링과 비슷한 프로파일을 내는 품종입니다. 산도와 신선함을 잘 유지하고 에이징도 잘되죠. 엔크루자도도 좋아해요. 다만 다옹에선 정말 좋은 엔크루자두 와인을 생산을 할 수 있는데 다옹 이외에 지역에서 재배하면 높은 품질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아린뚜는 포르투갈 전역 어디에서 생산을 해도 높은 퀄리티를 유지하기 때문에 재배하기 더 적합하죠. 스파이한 음식과 잘 어울리니 아린뚜와 엔크루자두를 한국의 매콤한 음식과 꼭 한번 매칭해보세요. 맛의 신세계가 열릴 겁니다.” 최현태 기자 htchoi@segye.com
●최현태 기자는…
최현태 기자는 국제공인와인전문가 과정 WSET(Wine & Spirit Education Trust) 레벨3 Advanced, 프랑스와인전문가 과정 FWS(French Wine Scolar), 뉴질랜드와인전문가 과정 등을 취득한 와인전문가입니다. 매년 유럽에서 열리는 세계최대와인경진대회 CMB(Concours Mondial De Bruselles) 심사위원, 소펙사 코리아 소믈리에 대회 심사위원을 역임했고 2017년부터 국제와인기구(OIV) 공인 아시아 유일 와인경진대회 아시아와인트로피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보르도, 부르고뉴, 상파뉴, 알자스와 이탈리아, 호주, 체코, 스위스, 중국 등 다양한 국가의 와이너리 투어 경험을 토대로 독자에게 알찬 와인 정보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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