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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이 1㎏에 만원”… 한돈페스타 연다

입력 : 2023-07-12 19:35:20 수정 : 2023-07-12 19: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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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자조금, 17∼18일 코엑스 개최
소비자물가 잡고 한돈 농가 돕기
한돈·맛집 등 총 43개 브랜드 참여
한돈몰서도 50% 할인 판매 행사

‘외식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대표적 외식품목인 삼겹살 값도 꾸준히 상승세다. 하지만 삼겹살 외식가격과 달리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계절적 요인, 수요·공급 상황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국내 돼지고기 유통시장의 도소매 가격이 연동되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오는 17일부터 ‘한돈페스타’를 개최한다. 특히 한돈 1㎏을 1만원에 판매하는 할인행사 등을 통해 서민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12일 한돈자조금은 대한한돈협회 태동 50주년의 의미를 더해 오는 17∼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한돈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식 한돈 브랜드부터 한돈 맛집으로 유명한 숙성도·연돈 등 총 43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한돈 레트로 정육점 △한돈 ‘메쯔거라이’(독일식 식육즉석판매) △한돈포차 등 다채로운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지난해 9월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2 한돈데이’ 행사장에서 손세희 한돈자조금 위원장(오른쪽)이 소비자들에게 돼지고기를 판매하고 있다. 한돈자조금위원회 제공

무엇보다 현장판매 행사가 마련된다. 한돈자조금은 ‘대국민 감사 이벤트’로 한돈페스타 기간 동안 한돈 삼겹살 1kg을 1만원에 판매한다. 행사장을 방문 등록한 소비자들에 한해 최대 2kg까지 구매 가능하며, 한돈 불고기(500g·1인 1팩)도 증정한다.

또 지속가능한 한돈산업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비전 선포식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한돈 볼카츠 나눔 행사, 축하공연, 한돈 능력고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한돈몰’도 할인행사에 동참한다. 오는 17일 오후 6시부터 한 시간 동안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삼겹살·목심·등갈비 1kg을 각 1만원에 한정 판매한다. 또 24일부터는 한돈 주요 부위를 50% 할인된 가격에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대형유통점, 농협 하나로마트 등과 연계한 한돈 할인행사도 추가로 진행한다.

최근 삼겹살 가격은 도매가격 하락에도 여전히 높은 소매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달 돼지 도매가는 5585원(㎏당)으로, 1년 전보다 4% 하락했지만, 외식비는 오름세를 기록했다. 외식비의 특성상 산지 가격 반영보다 임대료와 인건비, 세금 등의 영향을 크게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겹살 가격이 올라가면서 소비가 줄어 한돈 농가의 소득도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손세희 한돈자조금 위원장은 “한돈만의 스토리텔링과 혁신적인 콘텐츠로 한돈을 사랑하는 국민에게 값진 경험을 제공함은 물론 물가안정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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