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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릿하고 시큼”…편의점 삼각김밥 유통기한 ‘택갈이’에 ‘발칵’

입력 : 2023-07-05 09:16:36 수정 : 2023-07-05 15: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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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경기도 화성의 한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의 유통기한을 늘려 판매해 논란이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편의점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삼각김밥을 속여 팔았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최근 경기도 화성의 한 CU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구매했다며 “한 입 깨물었는데 매우 단단했다. 마요네즈도 상했는지 뱉어내도 입 안에 비릿함과 시큼함이 남았다”고 적었다.

 

이상하다는 생각에 삼각김밥 유통기한을 확인한 A씨는 유통기한 깜짝 놀랐다. 유통기한 라벨지가 훼손돼 있던 것.

 

첨부된 삼각김밥 사진을 보면 유통기한으로 보이는 라벨이 뜯겨 있고 그 옆에 ‘7월 4일’이라고 적힌 CU 견출지가 붙어 있다.

 

A씨는 편의점 점주에게 해당 유통기한에 대해 재차 확인했지만 명확한 답을 듣지 못했다고 한다. 답답했던 A씨는 이후 삼각김밥 제조사에 직접 연락해 “견출지로 붙인 것은 가짜”라는 답변을 들었다.

 

A씨는 “유통기한 하단이 동글한 것을 보면 최소 6월 30일까지인 제품”이라며 “오늘이 7월 3일이니 3일 지난 걸 판 거고 4일로 찍은 걸 보니 4일이 지나도록 팔 생각이었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측은 “이 사안을 엄중히 보고 있다”며 사과했다. 또 해당 편의점에 조치를 취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히 가맹점 관리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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