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정보회사 듀오의 성혼회원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6.9세, 여성 33.9세로 나타났다. 연소득은 남성 6700만원, 여성 4300만원이었다.
듀오는 성혼회원 4만6000여명 중 최근 2년 사이(2021년 6월~2023년 5월) 혼인한 초혼 부부 3364명(1682쌍)을 표본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2023년 혼인통계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27일 듀오에 따르면 성혼 남성 표준모델은 ▲36.9세 ▲연소득 6700만원 ▲4년제 대졸 ▲신장 175.7㎝ ▲일반 사무직 종사자였다. 여성 표준모델은 ▲33.9세 ▲연소득 4300만원 ▲4년제 대졸 ▲신장 162.8㎝ ▲일반 사무직 종사자로 나타났다.
미혼남녀들의 결혼은 늦어지고 있었다. 듀오의 성혼회원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6.9세, 여성 33.9세였다. 18년 전(2005년 남성 33.8세, 여성 30.4세)과 비교해 남성은 3.1세, 여성은 3.5세 올랐다.
올해 통계청이 발표한 평균 초혼 나이(남성 33.7세, 여성 31.3세)보다는 남녀 각각 3.2세, 2.6세씩 높았다. 초혼 부부의 평균 나이차는 3세다. 남편이 연상인 부부가 86.1%로 대다수였다.
초혼 남성의 중위소득은 6700만원, 여성은 4300만원이다. 소득구간별로 나눠 보면 남성은 '1억원 이상'(22.3%)과 '5000만~6000만원 미만'(18.2%), 여성은 '3000만~4000만원 미만'(28.6%)과 '4000만~5000만원 미만'(24.4%)이 많았다. 7000만원 이상의 고소득자는 남성의 49.0%, 여성의 13.0%를 차지했다.
초혼 남녀 과반은 '4년제 대졸자'(남성 68.3%, 여성 70.3%)였다. 초혼 부부의 58.9%는 동일한 학력의 배우자와 결혼한 것으로 분석됐다.
듀오 성혼회원의 직종으로는 '일반 사무직'(남성 36.3%, 여성 25.9%)과 '공무원·공사'(남성 16.6%, 여성 13.9%)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남성은 '의사·약사'(12.5%), '사업가·자영업자'(9.2%), '금융직'(3.6%) 순이었다. 여성은 공무원·공사직 다음으로 '교사'(12.8%), '의사·약사'(8.0%), '간호사·의료사'(7.2%)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의사·약사'의 경우에는 동일 직종의 배우자와 혼인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공무원·공사'와 '교사' 직업 간의 결합도 돋보였다.
거주지에 따른 결합에서는 '동일 지역 거주자'와 혼인한 부부가 95.7%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종교에 따라서는 '무교인 간의 결혼'이 62.9%로 첫손에 꼽혔다. 남성의 평균 신장은 175.7㎝, 여성의 평균 신장은 162.8㎝로 나타났다. 부부의 평균 키 차이는 약 12.9㎝였다. 듀오의 회원이 소개로 처음 만나 결혼하기까지는 평균 1년 2개월이 소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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