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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통상황 관리에 드론 활용한다… “이르면 9월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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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6-27 06:00:00 수정 : 2023-06-27 00: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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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교통 관리·혼잡 개선 시스템 구축

올해 하반기부터 서울 상공에 뜬 드론으로 찍은 영상을 활용한 ‘입체적인’ 교통상황 관리가 가능해진다.

 

서울시는 실시간 교통상황 관리와 혼잡 개선을 위한 ‘드론 활용 교통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르면 오는 9월 시스템이 도입돼 올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드론을 활용한 고차원적 교통 모니터링을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시는 이미 지난해 AI(인공지능) 드론 영상 분석시스템 구축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은 없는 드론 사진. 세계일보 자료사진

시스템 운영 원리는 상공에서 드론으로 교통상황을 촬영하고, 이를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 교통상황 모니터링과 연계해 교통데이터를 분석, 상황관리에 적용하는 식이다. 시는 이 시스템을 교통혼잡 개선뿐 아니라 실시간 교통정보 안내, 지역별 맞춤형 교통대책 지원 같은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폐쇄회로(CC)TV를 활용한 교통상황 관리에 비해 기술적으로 보다 입체적인 관제가 가능해진다. 고정된 CCTV로는 지점별 교통상황을 육안으로 일일이 확인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230m 고도에서 촬영된 고화질 드론 영상을 이용해 전반적인 차량 흐름을 입체적으로 파악하고 자동으로 교통데이터를 수집·분석·대응할 수도 있다.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시내에서 열리는 대규모 문화행사나 마라톤 같은 체육행사, 집회 등에서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관제로 실시간 교통통제 등 상황 관리와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AI 영상 분석으로 그동안 정보수집이 어려웠던 자료들도 얻을 수 있게 된다. 교통량, 속도, 대기행렬 길이는 물론, 개별차량의 이동경로까지 산출할 수 있다. 분석 데이터를 시각화해 교통운영체계 개선에도 적용할 수 있다.

 

윤종장 시 도시교통실장은 “드론을 활용한 시스템으로 대규모 행사 등의 교통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활용해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향상하는 과학 중심의 교통행정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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