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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중계’ 극단 선택 부추긴 20대… 미성년자와 성관계 혐의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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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6-26 20:00:00 수정 : 2023-06-26 19: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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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서울 강남에서 10대 여학생이 극단적 선택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생중계한 사건과 관련 자살방조 혐의로 입건된 남성이 경찰에 또 붙잡혔다. 이번에는 다른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는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미성년자 의제 강간 혐의로 20대 남성을 긴급체포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는 지난 20∼21일 부천시 모텔·만화카페 등지에서 10대 여성과 2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 상대방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만 16세 미만 미성년자와 성행위를 하면 처벌을 받는다.

 

사진=뉴스1

남성은 경찰에서 “(여성이) 중학생인 줄 알았다”며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만남을 가졌고, 이후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측은 피해자 진술을 받고 긴급체포에 나섰으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앞서 그는 10대 여학생의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실행토록 돕고 부추긴 혐의(자살방조 등)로 입건돼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당시 강남구의 19층짜리 건물 옥상에서 추락해 숨지기 전 SNS로 실시간으로 중계했고, 다수가 시청해 논란이 일었다.

 

과거에도 동일 온라인 사이트에 ‘함께 극단 선택할 사람을 모집한다’고 유인하는 글을 올려 이 학생을 만났다. 경찰에 따르면 실제 투신으로 이어지기 전 만난 두 사람은 구체적인 자살 계획을 논의했다.


부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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