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가 출시한 ‘AI 프로필’이 MZ(밀레니얼+Z)세대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얼굴을 촬영한 사진을 올리면 마치 성형한 듯 180도 달라진 모습을 AI가 찾아주기 때문이다.
23일 한국경제에 따르면 ‘AI 프로필’은 사진관에서 촬영한 듯한 고품질의 인공지능(AI) 사진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로, 제공되는 사진은 단발, 긴 머리 등 다양한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 스타일이 반영돼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 화제가 됐다.
실제 지난달 25일 출시한 AI 프로필은 한동안 트래픽이 몰려 서비스가 한때 다운될 정도였다.
스노우 관계자는 “AI 프로필 이용자가 단기간에 급증해 일부 사용자에게 오류가 발생했다”며 “현재도 이용자가 많은 상황이라 일부 시점에서는 처리할 수 있는 수량이 초과해 구매가 어려울 정도”라고 설명했다.
또 스튜디오에서 색깔 배경이 들어간 프로필 촬영을 하려면 최대 10만~20만원가량의 금액을 지급해야 하는 탓에, 사진관에 가지 않고도 불과 몇천원의 가격에 여러 장의 사진을 받는 등 부담을 덜었다는 평이다.
한편 AI 프로필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일부에서는 이를 이력서나 포트폴리오 등 공식적인 문서에 사용해도 되냐는 질문이 많다.
전문가들은 AI 프로필은 이력서 등 목적으로의 사용을 지양하는 것이 좋다는 반응이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 관계자는 한국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물론 스튜디오에서 찍어도 보정을 좀 해주긴 하지만 (이마저도) AI 사진과는 매우 다르다”며 “보정이 심하게 들어간 사진은 지양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많은 지원자가 깔끔한 이미지를 위해 보정 작업을 거친 사진을 제출하는데, 그 정도가 너무 심하다면 실제 면접 때 오히려 감점 요소가 될 수 있다”며 “이목구비 밸런스를 맞추고 피부를 정돈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호감 가는 인상으로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력서용 사진은 최대한 단정하고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으로, 자신의 이미지에 잘 맞는 헤어스타일을 드을 선택하는 게 좋다”며 “과도한 수정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보내주신 소중한 제보, 기사가 됩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