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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 아니였어?”...SNS 달군 ‘롱다리’ 비둘기, 알고보니 실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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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6-22 15:38:33 수정 : 2023-06-22 16:04:53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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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파우터라는 품종의 비둘기. 틱톡 'pigeonstv' 캡처

 

긴 다리와 두꺼운 코트를 입은 듯 부푼 가슴을 가진 비둘기의 모습이 최근 해외 소셜미디어에서 이목을 끌었다. 

 

19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은 영국에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특이한 외형을 가진 비둘기에 대해 보도했다.

 

잉글리시 파우터라는 품종의 비둘기. 틱톡 'pigeonstv' 캡처

 

이 비둘기를 찍은 원본 영상은 조회수 1800만건을 훌쩍 뛰어 넘었고, 영상 하단에는 4만2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영상 속 비둘기는 발가락에 깃털이 달려 있고, 날개 위 또 다른 날개가 붙어있는 채로 주택가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일각에서는 영상이 포토샵을 활용해 조작됐거나, 비둘기가 오염된 환경으로 인해 태어난 돌연변이라는 추측이 일었다.

 

그러나 이 비둘기는 현존하는 비둘기의 한 종류로 알려졌다. ‘잉글리시 파우터(English Pouter)’라는 관상용 비둘기로, 영국에서 선택적 번식을 통해 개발한 품종이다. 이 비둘기는 비둘기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찰스 다윈도 1868년 초판된 저서 ‘순화에 따른 동식물의 변이(The Variation of Animals and Plants Under Domestication)’를 통해 “잉글리시 파우터는 길들여진 모든 비둘기 중 가장 독특하다”고 묘사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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