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외 영상 콘텐츠를 무단 도용해 불법 스트리밍한 ‘누누티비 시즌2’가 정부 압박 하루 만에 서비스를 자체 종료했다.
19일 누누티비 시즌2 측은 홈페이지에 “심사숙고 끝에 누누티비 시즌2 사이트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어 “짧은 기간이지만 여러분의 많은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즌3 오픈 계획은 없으며 유사 사칭사이트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누누티비 시즌2는 시즌1 종료 약 2개월 만인 이달 초 개설됐다.
지난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적극 대응하겠다고 알리면서 “이미 14일 방송통신심의원회에 누누티비 시즌2 사이트에 대한 불법성 및 저작권 침해 여부에 대한 판단을 진행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등 관련 단체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하루에도 수차례 차단하겠다는 의지도 알렸다.
누누티비 시즌1 대응 당시에는 하루 한 차례만 접속 차단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하루에도 여러 차례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정부의 강력한 대응에 누누티비 시즌2가 스스로 물러난 모양새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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