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따른 한·일 관계 정상화 등으로 상승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지지율이 최근 급락하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기시다 총리 내각 지지율이 42%로 한 달 전 조사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17∼18일 1099명을 상대로 전화 여론 조사를 한 결과 '지지한다'는 응답률이 42%로 '지지하지 않는다'(46%)보다 낮게 나왔다고 전했다.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최근 다른 조사 기관에서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인다.
마이니치신문이 이달 17∼18일 벌인 조사에서는 지지율이 33%로 전월보다 12%포인트나 급락했다.
교도통신의 이달 조사에서는 40.8%로 6.2%포인트 내렸고 NHK의 조사에서는 3%포인트 떨어진 43%, 지지통신의 조사에서는 3.1%포인트 하락한 35.1%로 각각 집계된 바 있다.
저출산 대책과 추진 과정에서 잡음이 많은 마이넘버카드(한국의 주민등록증) 사태가 한국과의 관계 개선으로 선전한 기시다 지지율을 끌어내린 원인으로 지목된다.
아사히신문 이번 조사에서 기시다 총리가 발표한 저출산 대책의 효과에 대해 '기대할 수 있다'는 응답률은 23%에 그쳤고 73%는 '기대할 수 없다'고 답했다. 기시다 내각 저출산 대책은 필요 예산 확충 등이 문제로 국민 지지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넘버카드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등록이 빈발하는 사례 등 지역사회 혼란 등의 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응과 관련해 '적절하지 않다'(72%)가 '적절했다'(19%)는 응답을 크게 웃돌았다.
교도통신 조사에서도 저출산 대책의 효과에 대해 응답자의 66.3%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마이넘버카드를 건강보험증과 통합하는 문제와 관련해서도 응답자의 72.1%가 철회하거나 연기하는 편이 낫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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