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대 이하 직장인의 절반가량이 200만원대 월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00만원 이상의 고액 월급을 수령하는 비중은 1.7%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뉴시스가 통계청의 '2022년 하반기(10월) 지역별고용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직군별로 살펴보면, 20대 이하 직장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직군은 매장 판매 종사자(7.9%)와 조리사(5.6%)였습니다. 이들은 월급이 가장 낮은 직군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가장 높은 월급을 받는 직군은 기업 고위 임원으로, 90.99%가 500만원 이상을 받았습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직장인이 여성 직장인보다 월급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 직장인의 월급 비중은 200만~300만원 미만이 28.31%, 300만~400만원 미만이 12.73%, 400만~500만원 미만이 11.06%, 500만원 이상이 18.90%였습니다.
여성 직장인의 월급 비중은 200만~300만원 미만이 40.49%, 300만~400만원 미만이 7.59%, 400만~500만원 미만이 5.11%, 500만원 이상이 5.11%였습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 직장인의 월급 비중은 200만~300만원 미만이 48.90%, 300만~400만원 미만이 17.01%, 400만~500만원 미만이 3.28%, 500만원 이상이 1.72%였습니다.
30대 직장인의 월급 비중은 200만~300만원 미만이 35.25%, 300만~400만원 미만이 31.34%, 400만~500만원 미만이 12.73%, 500만원 이상이 11.06%였습니다. 40대 직장인의 월급 비중은 200만~300만원 미만이 27.83%, 300만~400만원 미만이 24.27%, 400만~500만원 미만이 14.52%, 500만원 이상이 20.61%였습니다.
50대 직장인의 월급 비중은 200만~300만원 미만이 31.25%, 300만~400만원 미만이 18.58%, 400만~500만원 미만이 10.39%, 500만원 이상이 20.22%였습니다.
60대 이상 직장인의 월급 비중은 200만~300만원 미만이 28.63%, 300만~400만원 미만이 9.62%, 400만~500만원 미만이 3.17%, 500만원 이상이 5.06%였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20대 이하 직장인의 월급이 여전히 낮은 수준임을 보여줍니다. 20대 이하 직장인의 월급을 높이기 위해서는 직종별, 연령별 임금격차를 해소하고, 청년층의 취업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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