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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농성 쇠파이프 휘두른 금속노련 사무처장 구속

입력 : 2023-06-02 18:48:37 수정 : 2023-06-02 21: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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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전남 광양시 금호동 포스코 광양제철소 인근 도로에 높이 7m 망루에서 고공 농성 중인 조합원과 사다리차에 올라탄 경찰이 대치하는 모습. 전남경찰청 제공

 

포스코 광양제철소 앞 도로에서 높이 7m 철제구조물 망루를 설치하고 고공농성을 벌이다 경찰에게 쇠 파이프를 휘두른 한국노총 금속노련 사무처장이 구속됐다.

 

2일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은 김준영 한국노총 금속노련(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사무처장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일반교통방해, 집시법 위반 혐의로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순천지원 곽희두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1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해 “범죄의 중대성 등에 비추어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김 사무처장은 지난달 31일 광양제철소 포스코 복지센터 앞 도로에서 경찰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김 사무처장은 망루를 설치해 차량 통행을 방해하고 불법 시위를 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 경찰은 김 사무처장을 현행범 체포했다. 

 

김 처장은 경찰이 휘두른 경찰봉에 머리를 맞아 병원 치료를 받았다.

 

광양경찰서는 김 사무처장과 함께 체포한 한국노총 금속노련 김만재 위원장에 대해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됐다. 김 위원장은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받는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광양제철소 복지센터 앞 도로에 7m 높이의 망루를 설치하고 ‘포스코 하청업체 탄압 중단’을 요구하는 농성을 벌였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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