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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선두 LG, 5월 월간 MVP 후보도 3명으로 최다… 임찬규, 홍창기, 박동원 집안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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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6-02 16:21:50 수정 : 2023-06-02 16: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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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단독 선두에 올라 있는 LG가 월간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도 집안싸움을 벌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월 월간 MVP 후보 8명의 명단을 2일 공개했다.

 

투수 중에서는 SSG의 노경은, 서진용, LG 임찬규,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이 포함됐다. 타자 중에서는 LG 홍창기, 박동원, KIA 박찬호, 두산 양의지가 이름을 올렸다.

 

임찬규

1일까지 32승1무17패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LG에서 가장 많은 3명의 후보가 나왔다. 올 시즌을 불펜투수로 시작했다가 선발로 보직을 옮긴 임찬규는 5월 4경기에 등판해 모두 승리를 거두며 4승으로 5월 다승 공동 1위를 차지했다. 24이닝을 던져 3점만을 내주는 짠물 투구로 평균자책점은 1.13을 기록했다. 이 역시 1위다. 

 

홍창기

5월에만 33개의 안타를 때려낸 홍창기의 5월 타율은 0.384로, 최다안타와 타율에서 모두 월간 1위에 올랐다. 여기에 볼넷도 10개를 얻어내며 출루율도 0.470에 달해 ‘출루 기계’라는 명성에 걸맞는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홈런 13개로 이 부문 단독 선두에 올라있는 포수 박동원은 5월에만 9개의 홈런포를 터뜨렸다. 박동원의 5월 장타율은 무려 0.787에 다다른다. 여기에 25타점까지 홈런과 장타율, 타점 부문에서 5월 1위에 올랐다.

 

박동원

1일까지 LG에 1경기 차 뒤진 2위 SSG에도 노경은과 서진용까지 두 명의 MVP 후보가 나왔다. 올 시즌 13홀드로 이 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노경은은 5월 한 달간 12경기에 출장, 단 한 경기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총 8개의 홀드를 기록했다. 14.2이닝 동안 단 1자책점만 허용해 평균자책점 0.61로 필승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SSG의 마무리 서진용은 4월에 이어 5월에도 월간 MVP 후보에 올랐다. 8번의 세이브 상황에서 모두 승리를 지켜낸 서진용은 월간 세이브 1위, 시즌 세이브 순위에서도 18개로 압도적 1위다.

 

백정현은 5월 평균자책점 1.73으로 이 부문 3위를 기록했다. 2021시즌 7·8월 월간 MVP 수상 이후 2년만에 월간 MVP 수상을 노린다. 박찬호는 타율과 안타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21경기 타율 0.381(84타수 32안타)를 기록하며 도루도 5개를 수확했다. 양의지는 5월 타율 0.373(3위), 출루율 0.472(2위) 등 각종 공격 지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5월 13일 잠실 KIA전부터 1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리기도 했다.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5월 월간 MVP는 3일부터 7일까지 '신한SOL(쏠)' 애플리케이션에서 진행되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선정된다. 투표 최종 결과는 8일 발표된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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