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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국민 불신 이렇게 컸나… 생방송 방청객 150명 뽑는데 1700명 몰려

입력 : 2023-06-02 09:56:09 수정 : 2023-06-02 09: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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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서울 시내 한 복권 판매점 앞으로 시민이 걸어가고 있다. 뉴시스

 

복권 로또에 대한 국민 불신이 이토록 컸던 것일까?

 

10일 진행하는 로또 복권 추첨 생방송 방청에 1700명이 넘는 인원이 신청한 것으로 2일 나타났다.

 

로또를 수탁 운영하는 동행복권은 지난달 15일~26일까지 1704명의 참관인 신청을 받았고 지난달 31일 엑셀 랜덤 함수를 통해 무작위로 150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쟁률로 따지면 11.4대1이다.

 

신청대상은 지난 6개월간 로또·연금방송 방청 경험이 없는 19세 이상 일반인이었다.

 

매주 로또 복권 방송에는 약 15명의 일반인이 참석했는데 이토록 대규모로 초청한 것은 그간 잇따르던 조작의혹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며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3월 4일 제 1057회 로또에서 무려 664명의 2등 당첨자가 나오면서 조작 의혹에 불을 당겼다. 심지어 103게임이 서울 동대문구의 한 판매점에서 나오면서 의심스런 눈초리로 바라보는 사람들은 많아졌다.

 

이에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사무처는 이례적으로 “조작은 불가능하다”는 취지의 보도자료를 내기도 했다.

 

복권위 관계자는 “통상 10명 내외의 인원이 참관하지만 이 정도로 많은 인원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하진 못했다”며 “더 많은 국민들이 로또 추첨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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