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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가 챙긴 보컬 레슨비 43억...일부는 후크 대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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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5-26 18:05:26 수정 : 2023-05-26 18: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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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선희. 후크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이선희(위 사진)가 최근 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 권진영과 경제 공동체가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26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후크가 이선희가 대표이사로 재직한 원엔터테인먼트와 보컬 트레이닝 용역 계약을 맺고 한 달에 5000만원, 약 10년 간 43억원을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크 소속 연예인 및 연습생들의 노래를 이선희가 가르치는 명목으로 후크에서 원엔터로 흘러 들어간 돈만 약 43억원이라고 했다.

 

수상한 것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이선희는 43억 중 일부를 후크에게 보냈고, 이는 “이선희가 권진영의 개인 주머니 역할을 담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이선희가 여동생, 권씨 부친과 모친을 원엔터 정규직으로 뽑아 이들에게 약 8년 간 월급 및 상여금 명목으로 총 9억원을 지급했다고 했다.

 

권씨와 그의 동창이 이선희의 공연 기획비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챙겼다며 두 사람이 일명 ‘경제 공동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이선희는 지난 25일 횡령 의혹으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중대범죄수사과에 소환돼 약 12시간 가량의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이선희가 대표이사로 재직했던 기획사 원엔터에 직원을 허위로 등재했는지 여부와 자금을 부당한 방식으로 유용했는지 여부에 대해 물었다고 밝혔다. 이에 이선희는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횡령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이선희 대표이사로 되어 있던 회사와 관련하여 경찰 조사가 이뤄졌다. 이선희 씨는 성실히 조사에 임하여 관련 사실관계를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며 “인되지 않은 내용들로 아티스트를 폄하하여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없기를 부탁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원엔터테인먼트는 이씨가 지난 2013년 설립한 개인 회사로, 현재는 청산 종결된 상태다. 회사 사내이사로 이 씨의 딸 윤모씨와 이씨의 소속사 대표인 권진영 대표가 등재됐다. 두 사람은 각각 2019년, 지난해 자리에서 물러났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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