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장 간 사이 동호회 여성 두 명을 불러 술을 마신 남편과 이혼하고 싶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이 여자를 집으로 들였다”는 내용의 A씨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아이를 가지지 않고 부부끼리 사는) 딩크족인데 해외 출장으로 5일 정도 집을 비웠다가 돌아온 뒤 무엇인가 싸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출장 다녀온 후) 집이 미세하게 변해있었다”며 “남편이 접시를 굳이 꺼내서 뭘 담아 먹을 인간이 아닌데 넓은 접시가 그릇함에서 꺼내져 있기도 했다”고 적었다.
A씨가 남편을 집요하게 추궁하자 남편은 “동호회 여자 2명을 불러서 1박 2일로 셋이 술 마시고 놀았다”고 실토했다고 한다.
A씨는 “(놀러 온 여자들이 저와) 얼굴은 한 번 본 사이들이었다. 딱 한 번 봤으니 친하고 그런 것도 아니다. 이름도 모른다”라면서 “어떻게 저 없을 때 여자를 불러서 1박 2일로 놀 수 있냐”고 토로했다.
덧붙여 “(남편) 카톡을 보니 성적으로 이상한 관계는 아니었다. 그냥 일상 얘기나 그날 술 많이 마시고 토했다는 얘기만 있는데 전 이게 이혼감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남편은 ‘오버다. 아무 관계 아니고 동호회 동생들이고 거짓말한 건 잘못이지만 진짜 술만 마셨다’고 하는데, 이건 이혼감이 아니냐”고 누리꾼에게 의견을 물었다.
누리꾼들은 “그냥 술만 마신 거고 아무 일 아니면 처음에 왜 숨겼냐”, “아내 없다고 온 여자들도 이해 안 되고 동호회에서 여자만 부른 것도 이해 안 된다”, “선 넘었다”, “그렇게 한 번씩 드나들면서 불륜이 시작되는 거다”, “여자 1명 불렀는데 의심받을까 봐 2명 불렀다고 말하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