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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김상욱 지음, 바다출판사, 1만7800원)=예능 ‘알쓸신잡’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올린 김상욱 경희대 교수는 원자가 별, 지구, 생명, 그리고 우리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다각도로 조명하면서 과학이 이제는 시민이 알아야 할 교양의 영역이 됐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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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트(에르난 디아스, 강동혁 옮김, 문학동네, 1만7000)=재즈 시대, 광란의 시대로 불리던 1920년대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전설적인 성공을 거둔 부부에 관한 네 개의 서로 다른 시선의 이야기들. 올해 퓰리처상 픽션 부문 수상작으로 조만간 HBO에서 미니 시리즈물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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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에 별을 뿌리다(구보 미스미, 이소담 옮김, 시공사, 1만5800원)=일본 최대 문학상 중 하나인 나오키상 제167회 수상작.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인간의 삶을 별을 매개로 한 다섯 편의 이야기로 담아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런 상실 속에서도 개인이 느끼는 최대한의 행복'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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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생명운동과 문명전환(주요섭/풀씨)=30여 년간 한살림전북생협 이사장, (사)밝은마을부설 생명사상연구소 소장 등을 지낸 저자가 한국 생명운동 40년의 역사를 통해 과거의 발자취 뿐 아니라 현재 새롭게 펼쳐지고 있는 다양한 생명운동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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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만·베네치아에서 죽다(토마스 만, 박광자·박동자 옮김, 민음사, 각 1만800원)=‘기만’은 20세기 독일 문학의 정점으로 불리는 거장 토마스 만의 생애 마지막 작품이자 그의 문학적 주제 의식과 내밀한 욕망을 결정적으로 보여주는 소설이다. 자연을 사랑하는 로잘리 폰 튀믈러는 남편을 잃은 뒤 미술가로 활동하는 딸 안나와 대입을 앞둔 아들 에두아르트와 함께 안온한 나날을 보내다가 미국에서 온 과외교사 켄 키튼이 집에 들어오면서 가족의 운명이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베네치아에서 죽다’는 프로이센의 국민 작가 구스타프 아셴바흐가 베네치아를 여행하다가 전염병에 걸려서 죽는 과정을 다섯 개의 장으로 나눠 서술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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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의 단어들(이적, 김영사, 1만4800원)=싱어송라이터 이적의 첫 산문집으로 101개의 낱말을 주제로 한 짧은 글들을 엮어냈다.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현실을 꼬집고 날카로운 유머로 무릎을 치게 한다. 산문의 외피를 입고 있지만 시와 소설을 넘나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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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하는 산(안치운, 한길사, 2만8000원)=일제강점기 시절 조선에서 철도를 지으려던 ‘조선총독부 철도국’은 산을 알아야 했고, ‘조선산악회’를 만들어 등산을 적극 장려했다. 한국 근대 산악계의 거목 김정태의 삶을 중심으로 등반사에 새겨진 친일의 자취를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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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해방(옌스 판트리흐트, 김현지 옮김, 노닐다, 1만8000원)=대부분의 사회에서 ‘진짜 남자’의 전형은 생계를 책임지고 강하며 울지 않는 모습이다. 네덜란드 남성 해방운동단체 이맨시페이터(Emancipator)의 창립자인 저자는 이 해로운 남성성 때문에 많은 남성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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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저씨 이야기(바르브루 린드그렌, 이유진 옮김, 에바 에릭손 그림, 미세기, 1만4000원)=아저씨는 작고 못생긴 모자를 썼다는 이유로 친구가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아저씨는 축축한 주둥이를 가진 커다란 개와 다정한 친구가 된다. 스웨덴 어린이 문학의 거장으로 꼽히는 바르브루 린드그렌의 대표작. 그림을 그린 에바 에릭손 역시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 받은 저명한 삽화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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