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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투이스트의 축제, `인스파이어 타투 어워즈 2023` 개최

입력 : 2023-05-26 12:50:14 수정 : 2023-05-26 12: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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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타투 컨벤션 ‘인스파이어 타투 어워즈 2023 페르소나’ (이하 어워즈)가 6월 10일(토) 홍대 롤링홀에서 열린다. 2019년부터 시작하여 3번째 개최다. 여러 스타일의 타투이스트가 작업한 타투 모델을 무대에 올려 심사와 시상을 하는 타투 행사이다.

 

타투이스트가 자신의 디자인을 타투로 표현하기 위에서는 피 작업자가 필요하다. 이는 영화감독의 분신 같은 배우처럼 아티스트의 세계관을 보여주는 매개체가 된다. 타투이스트에 앞서 타투 모델이 무대에 오르는 어워즈의 성격을 반영하여 `페르소나`라는 부제가 붙었다. 용어의 기원이 가면인 만큼 한국의 탈을 포스터와 트로피, 굿즈 등에 적용했다.

 

장르와 크기별 12개 부문으로 나누어 심사를 하고 최종적으로 베스트 모델과 타투이스트를 시상한다. 심사위원은 국내 유명 타투이스트인 호리카카, 스틸로, 혼각, 신정섭, 한슬, 하니, 카진, 류혼, 주다스, 린진 등 1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심사위원 각자의 다양한 시각으로 심사하여 총 38명의 수상자를 가린다. 모델들의 타투와 투표 과정을 스탠딩으로 관람할 수 있다.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부상이 주어지며, 참가자는 공식인증서, 관람객에게는 파이어볼 위스키, 아티스트웨어, 리우젤코리아와 힐링그리 타투케어 등 각종 경품이 제공된다.

 

도서 `타투이스트 되는 법`의 저자인 주최자 ‘타투이스트 해빗(본명 석준명)’은 다수의 해외 타투 컨벤션 수상 경험으로 어워즈를 기획했다. 그는 “현행법상 한국에서는 해외 같이 부스를 설치하고 라이브 타투잉을 보여줄 순 없지만, 타투인이 소통하고 즐길 자리가 필요합니다. 아티스트들이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 심사와 수상으로 얻는 영예와 동기 부여, 신구 타투이스트들의 조화가 행사의 목표입니다. 하루빨리 타투 합법이 되어 뛰어난 국내의 타투이스트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기량을 대외적으로 보여줄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공신력 있는 행사와 향후 투자 유치, 후원 등을 위해 `인스파이어타투어워즈 주식회사`로 법인 설립을 했다고 밝혔다.

 

`인스파이어 타투 어워즈 2023 페르소나`는 홍대 롤링홀에서 6월 10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티켓부스가 오픈된다. DJ 로하와 함께 흥겨운 타투인의 축제가 예상된다. 자세한 정보는 인스파이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범 기자 jongbe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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