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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與 방심위 회의 참석, 언론 장악 시도” VS 국민의힘 “방청과 구분도 못하나”

입력 : 2023-05-24 23:12:04 수정 : 2023-05-24 23: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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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최고위원회의서 “與, 방심위 대놓고 압박”
국민의힘 미디어국 “또 헛발질. 기자·기업인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 방청”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고 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회의를 국민의힘 당직자가 수차례 방청한 사실을 회의록에서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뉴스1

 

국민의힘 당직자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방송 심의 회의를 방청한 사실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방송 장악 의도로 참석했다고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은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방청할 수 있다고 반박하며 공방을 펼쳤다.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과 여당의 언론 장악 시도가 말 그대로 목불인견”이라며 “방송 장악을 통해 여론을 원하는 대로 쥐락펴락하려는 의도를 드러내는 여당이 이번엔 방심위를 대놓고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방심위는 정치적 영향력으로부터 독립성을 확보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기관”이라면서 “국민의힘 당직자가 방심위 전체회의 5차례, 소위원회 회의에 9차례 참석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2월 이후 단 한 차례도 안 빠지고 모든 회의에 국민의힘 당직자가 참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정 정당 당직자가 모든 회의에 참석해 지켜보고 있다는 것 자체가 공정성을 생명으로 하는 방심위원에게 압박이 될 수 있다”며 “실제로 국민의힘 당직자가 참석한 뒤 특정 위원이 회의에서 심의와 관련 없는 정치적 발언을 하고 있다는 것을 회의록에서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법적·절차적 논란에도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면직이라는 무리수를 두는 윤석열 정권의 방송 장악 로드맵의 다음 목표가 방심위인가”라며 “1980년대 ‘땡전 뉴스’를 만든 전두환 독재정권이 6월 항쟁으로 비참한 최후를 맞았듯 ‘땡윤 뉴스’를 만들려는 정권의 시도는 국민적 저항을 부르고 정권에 부메랑이 돼 돌아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국민의힘 미디어국은 성명을 내고 “고 최고위원이 또 헛발질했다”며 “엉뚱한 트집을 잡았다. 참석과 방청을 구분하지 못한 무지의 소치”라고 반박했다.

 

미디어국은 ‘방심위 회의 공개 등에 관한 규칙’을 근거로 정당 사무처 당직자 방청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면서 “실제로 방심위 회의에는 기자, 방송 관계자, 기업인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가 방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청을 허용하는 취지 자체가 불공정 심의에 대한 국민적 감시를 받아들이겠다는 것”이라며 “이것을 문제 삼는 것은 불공정 심의를 하겠다는 뜻인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도둑이 제 발 저린 행태가 아닐 수 없다”며 “정당 관계자가 방청한 것이 그토록 걱정이라면, 고 최고위원이 직접 방청하길 권한다”고 바꼬았다.

 

그러면서 “좌로 치우친 정치적 발언을 일삼고, 김어준·주진우 문제 발언 및 심의 위반을 매번 막아주는 일부 방심위원들의 활약상을 보고 불공정의 숨결을 확인할 수도 있다”며 “애초에 방심위 심의 공정성 논란이 없었다면 당직자는 방청할 이유도 없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아가 “민주당과 고 최고위원은 방심위를 좌파 세력의 ‘방송 장악 사령부’로 만든 것부터 반성해야 한다”며 “문재인 정권 당시 자행한 방송 장악 영향력은 현재까지 이어져 방심위 본연의 역할과 독립성을 방해했다”고 했다.

 

끝으로 “국민의힘은 생트집에 연연하지 않고 국민의 눈과 귀가 되어 방심위를 면밀히 살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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