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빛 활용 다양한 행사 펼쳐져
경북 ‘포항국제불빛축제’가 4년 만에 정상화되면서 10만 발의 불꽃이 영일만 밤바다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포항시는 26일부터 사흘동안 형산강 체육공원 일원에서 ‘포항국제불빛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제18회를 맞은 축제는 올해 ‘Light on 포항, 밤하늘을 비추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포항국제불빛축제’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이자 서울, 부산 등 국내 3대 불꽃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축제가 글로벌 해양관광도시 포항의 상징성을 부각할 수 있도록 포항의 정체성인 ‘불’과 ‘빛’을 활용한 다양한 불빛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이번 축제에서 △역대 최대 규모 ‘국제 불꽃쇼(필리핀·스웨덴·이탈리아)’ △한화팀이 선보이는 ‘그랜드피날레’ △시민이 직접 구상한 ‘시민디자인 불꽃쇼’ △포항시 홍보대사 트로트 가수 전유진 씨가 진행하는 ‘불빛라디오’ △퐝거리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관광객과 시민들을 위한 좌석표는 27일 시민존(4500석) 앞 안내데스크에서 당일 오후 4시부터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무대 옆 형산파크골프장이 개방된다.
국제불꽃쇼는 27일 오후 9시부터 1시간 가량 진행한다. 앞서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송림초등학교에서 형산강 체육공원 주무대까지 29개 읍면동 주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거리 행진이 열린다.
포항 운하관 옆으로 먹거리장터와 농·특·수산물 판매장, 아이들이 뛰어놀 키즈존, 축제의 포토존 역할을 할 불빛 테마존, 소소마켓, 체험 판매존, 환경을 생각한 ESG존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도 함께 운영된다.
행사 기간 포항사랑상품권 10% 특별 할인과 행사장 인근 만인당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소상공인·중소기업·단체 중심의 소비 촉진형 ‘2023 대한민국 동행 축제’도 열린다. 시는 대체휴일을 포함해 연휴 기간이 긴 만큼 관광객의 방문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1개의 주차장과 6대의 셔틀버스를 행사장 이동에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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