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가 반도체 분야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섰다.
24일 대학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구와 경북 지역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반도체기업 특화 취업박람회를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열 계획이다.

대구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이날 공과대학과 정보통신대학에서 올해 첫 ‘반도체기업 특화 취업박람회’를 열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사업의 거점형 특화 프로그램의 하나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 10개 사가 참여해 기업 채용상담, 현직자 멘토링 등을 진행했다.
또한 대학이 수행 중인 차세대 반도체 혁신공유대학 사업을 안내하고 반도체 직무아카데미 학생 모집을 위한 부스도 마련했다. 취업 준비를 위한 증명사진 촬영, 퍼스널컬러 이미지메이킹 등 부대행사도 열렸다.
대구대는 2021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에 선정되면서 서울대 등 7개교와 함께 ‘차세대 반도체’의 컨소시엄 대학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2년 부처 협업형 인재양성 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반도체 전공트랙 사업’에도 선정되면서 전자전기공학부(전자공학전공, 정보통신공학전공 참여) 주도로 학부 전공트랙(반도체 설계트랙)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대학은 2017년부터 채용연계형 반도체 직무교육 프로그램인 반도체 직무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교육생 55명 중 45명이 취업한 데 이어, 지금까지 총 361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장원구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이번 취업박람회가 국가 핵심산업인 반도체 분야에 취업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각종 채용 정보와 취업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업 준비를 돕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우리나라 산업 수요에 맞는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취업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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