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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 10억원”…정영철 충북 영동군수 부부 통 큰 기부

입력 : 2023-05-24 15:12:54 수정 : 2023-05-24 15: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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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철(59) 충북 영동군수 부부가 군민장학회에 10억원을 기부해서 화제다.

 

정 군수는 24일 영도축산영농조합법인 대표를 맡은 부인 김미경(56)씨와 지역 인재 육성에 써달라며 영동군민장학회에 10억원을 맡겼다.

 

24일 정영철 충북 영동군수 부부(좌우)가 장학금 기탁 후 양무웅 장학회 상임이사(가운데)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동군 제공

정 군수는 영동읍 부용리 어서실마을서 38년간 돼지농장을 운영했다.

 

영도축산영농조합을 설립해 부인 김씨가 대표를 맡아왔다.

 

지난해엔 농장 터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농촌공간정비사업에 편입됐다.

 

정 군수는 지난해 지방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농장 터를 보상받게 되면 10억원가량을 지역사회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군수가 약속을 지킨 셈이다.

 

부인 김씨도 영동군의 미래를 짊어지고 있는 꿈나무들과 나누고 싶다는 뜻에 흔쾌히 동의해 통 큰 기부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군수는 대학에서 축산학을 전공하고 돼지를 키우며 자수성가했다.

 

2012년엔 옥천영동축협조합장을 지냈다.

 

축산물 유통업체인 이수한우영농조합 대표도 맡았었다.

 

정 군수는 “30년간 가꾼 농장이 지역 학생들의 꿈을 키워주는 장학금이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출신 학생들이 훌륭한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영동=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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