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9시 27분께 부산 부산진구의 한 오피스텔 17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하이라이트에서 시작돼 위에 올려져 있던 종이 등을 태우고 실내 벽을 그을려 300여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낸 뒤 14분여만에 꺼졌다.

이 불로 오피스텔 입주민 50여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당시 불이 난 집은 사람이 외출한 상태로 고양이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종이류가 탄화된 현상과 집안 내 고양이가 있는 점을 관찰할 때 고양이가 하이라이트 전원 버튼을 눌러 상부 종이류에 착화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연합>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