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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뉴스 제평위 운영 7년 만에 잠정 중단

입력 : 2023-05-23 06:00:00 수정 : 2023-05-23 04: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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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서 제안 “새로운 대안 필요”
정치권 ‘포털 때리기’ 영향인 듯
업계선 해체로 가는 수순 평가

네이버와 카카오의 뉴스 제휴 심사·관리를 담당하는 포털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가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고 22일 밝혔다. 제평위 활동 중단은 2016년 공식 출범 후 7년 만이다.

이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제평위에 직접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네이버·카카오 측은 “제평위를 비롯한 포털 뉴스 운영이 이래서는 안 된다는 데 양사가 의견 일치를 이뤘다”며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적합한 제휴 모델을 구성하기 위해 현재의 제평위 외 새로운 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대내외적 요청을 반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제평위는 네이버·카카오가 직접 해 오던 뉴스 서비스 언론사 제휴 심사를 공정하고 공개적으로 하겠다며 공동으로 설립한 자율 기구다. 언론 유관 단체와 학계, 시민사회단체 등 15개 단체에서 추천받은 30명으로 운영해 오다, 지난 2월 18개 단체 추천 인사 18명으로 개편했다.

포털과 제휴할 언론사를 결정하고 퇴출하는 권한을 지녔는데 회의록을 공개하지 않아 ‘밀실 심사’ 비판이 나왔고, 심사와 퇴출 기준의 공정성 시비도 끊이지 않았다. 위원들의 특정 이념과 진영 편향 논란이 이어지면서 양사가 부담을 느껴온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최근 정치권의 ‘포털 때리기’도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제평위 활동 중단에 따라 뉴스 입점 심사도 당분간 중단된다. 제평위는 활동 중단 기간 공청회 등 외부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 중립성과 공정성을 유지할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제평위 잠정 중단이 해체로 가는 수순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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