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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김현아 '공천헌금' 보도 동의 안해…너무 확대 해석"

입력 : 2023-05-22 19:15:12 수정 : 2023-05-22 19: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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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현아는요'에 엄청난 비리있는 것처럼 알려져"
"선관위서 잘못있다고 하면 경찰에서 송치 결정 않겠나"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2일 김현아 전 의원을 둘러싼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에 대해 "공천 헌금으로 보도된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한 달에 10만~15만원 내면서 공천받겠다며 공천을 언급하는 것 자체가 확대해석"이라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표 초청 중견기업계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의원의 당무감사 결과를 보고받았냐'는 질문에 "아직 보고받지 못했지만 언론 보도를 보면 논쟁거리가 많다"고 말했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지난 3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 사무총장은 "일방적으로 보도됐거나 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김현아 의원은요?'라고 되물으면서 마치 김 전 의원에게 엄청난 비리가 있는 것처럼 알려졌다"고 반박했다.

 

그는 "정치자금은 규정된 절차에 의해 모금하고 집행해야 하는데 만약 정치자금이라고 정리된다면 절차 위반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정치자금이라 볼 수 있는지 아닌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아직 결론을 못 내리고 있기 때문에 행위 자체가 (위반인지는)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도 조사하고 있는데 선관위에 의견을 들을 것이다. 선관위가 정치자금이라며 잘못이 있다고 한다면 송치를 결정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불송치를 결정할 것"이라고 정리했다.

 

내년 총선 전 전국 당원협의회를 대상으로 당무감사를 계획 중인지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은 계획이 없다. 시간은 여유가 있다고 보면 된다"고 답했다.

 

이 사무총장은 또 태영호 의원의 사퇴로 진행되는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대해 "선뜻 하겠다고 나서는 분이 안 계신다"고 전했다. 지도부에 최고위원 출마 의사를 간접적으로 전달한 사람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적어도 저에겐 없었다"고 했다.

 

이 사무총장은 경선보다 단수 추대가 바람직하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여기가 북한도 아닌데 정리해서 추대하는 게 맞지 않다"며 "인위적으로 누가 된다, 안 된다고 할 수 없다. 당원들의 뜻을 잘 받들 수 있는 분이 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전당대회에 참여한 유권자 수가 80만명을 넘었다. 지금도 80만명이 넘는 책임당원이 있는데 당원들의 뜻을 잘 대변할 수 있는 상임전국위원회에서 민주적 절차에 따라 선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당 홍보위원장에 홍보 전문가인 송상헌 제일기획 국내비즈니스부문 팀장을 내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무총장은 "홍보본부장에 여러 분이 응모했는데 제일 적임자를 선출해 확정할 예정이다. 금명간 확정될 것"이라며 "(송 팀장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따가 당에서 확정되면 말씀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보위원장과 함께 공개 모집했던 디지털정당위원장직에 대해서는 "여의도연구원장이 핸들링하는데, 금명간 확정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앞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9일까지 당 홍보본부장직과 디지털정당위원장직을 공개 모집한 바 있다.

 

홍보본부장의 주요 역할은 온·오프라인 홍보와 총선 홍보전략 기획 및 제작, PI(Party Identity·당 상징) 수립, 주요 정책·전략 홍보 마케팅 등이다. 디지털정당위원장은 지지세를 넓히기 위한 인터넷 전략과 홍보 계획을 수립한다.

 

두 당직의 활동 기간은 이달 중순께 임명된 직후부터 내년 총선까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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