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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빚 갚으려고”… 19개월 아기 태우고 ‘고의 교통사고’ 내 억대 보험금 가로챈 부부

입력 : 2023-05-22 14:30:00 수정 : 2023-05-22 15: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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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자녀가 출생 후 19개월이 될 때까지 수차례 차에 태운 뒤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는 등 억대 보험금을 가로챈 혐의로 20대 부부가 검찰에 넘겨졌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37차례에 걸쳐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사로부터 1억6700만여 원을 편취한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 송치하고 그의 아내 B씨(20대, 여)와 중학교 동창 등 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8년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경기 광주시와 성남시 일대에서 후진 차량과 진로 변경 차량 등을 골라 교통사고를 낸 뒤 10개 보험사로부터 37차례에 걸쳐 보험금 1억6000만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다.

 

특히 A씨와 B씨는 부부 사이로, 보험 사기 의심을 피하기 위해 출산 이후 2년 가까이 자녀를 차량에 태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자녀 합의금 명목으로 1000여만원을 챙겼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도박 빚을 갚고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라고 진술했으며, 비슷한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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