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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4호골에도, 웃지 못한 황희찬

입력 : 2023-05-21 20:43:46 수정 : 2023-05-21 20: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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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과 홈 경기 선제골 불구
종료 직전 동점골 맞고 무승부
‘손 침묵’ 토트넘, 브렌트퍼드전 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의 ‘황소’ 황희찬이 시즌 네 번째 득점을 터트렸다. 하지만 울버햄프턴은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내주며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은 무득점으로 침묵했고 팀은 역전패로 고개를 숙이면서 손흥민의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 가능성도 희박해졌다.

황희찬은 20일 영국 울버햄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EPL 37라운드 에버턴과 홈 경기에서 전반 34분 선제골을 넣었다. 리그 6경기 만에 골맛을 본 황희찬은 리그 3호골을 기록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넣은 득점까지 합하면 올 시즌 공식전 4호골이다. 도움은 정규리그 1개, 리그컵 2개 등 총 3개를 기록 중이다.

황희찬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5골 1도움을 올리며 EPL에 안착한 황희찬은 올 시즌 전반기 주로 교체 자원으로 활용됐고, 후반기에는 부상으로 기회가 줄었다. 하지만 이날 황희찬은 4경기 만에 선발로 나서 골맛까지 보면서 다음 시즌 울버햄프턴의 주요 공격 옵션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키웠다.

황희찬은 전반 34분 팀 동료 아다마 트라오레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슈팅을 에버턴 골키퍼 조던 픽퍼드에 막히자 이 공을 받아 기다렸다는 듯 오른발로 슛을 때려 득점에 성공했다. 종횡무진 활약한 황희찬은 후반 29분 마리오 레미나와 교체됐다. 1-0으로 앞서던 울버햄프턴은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내주며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무승부에 그친 울버햄프턴은 13위(승점 41)를 유지했다.

토트넘은 이날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37라운드 홈 경기 브렌트퍼드 전에서 1-3으로 졌다. 토트넘 해리 케인이 전반 프리킥 상황에서 먼저 골을 넣어 앞서갔지만 후반 내리 3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토트넘(17승6무14패·승점 57)은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17승7무11패·승점 58)을 밀어내지 못하고 7위에 머물렀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올 시즌 6위까지 주어지는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본선 조별리그 진출 티켓과도 멀어지게 됐다.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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