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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박’ 강병규 “300억 버니까 마가 꼈다. 지나고 보니 그게 중독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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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5-18 15:38:54 수정 : 2023-05-19 20: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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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시대의 대만신들’ 영상 캡처

 

프로야구 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51·사진)가 도박에 빠졌던 지난날을 후회했다.

 

강병규는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시대의 대만신들’에 출연해 불법 인터넷 도박, 배우 이병헌과의 갈등 등 본인에 대한 여러 논란에 관해 이야기했다.

 

강병규는 이 자리에서 불법 인터넷 도박 사건도 언급하면서 “(야구선수 생활 할 때) 제 평생 목표가 1억원 모으는 거였다”며 “큰 매형이 야구 선수 할 때 대출을 받게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큰 매형이) 사업을 했는데 부도가 나서 은퇴할 때까지 못 갚았다”며 “10년 동안 못 갚았던 빚을 연예계 들어와서 한달 만에 다 갚았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시대의 대만신들’ 영상 캡처

 

그러면서 “목표가 1억, 10억, 50억, 100억이 어느새 300억 벌면 이민 간다 했는데, 300억 버니까 신들이 말하는 ‘마’가 꼈다”며 “너무 되돌리고 싶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도박을 승부로 봤다”며 “카지노를 다니면서 화려한 멋진 것을 제압해 보겠다는 말도 안 되는 생각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나아가 “총 하나 들고 핵폭탄 가지고 있는 이들이랑 싸운 것”이라며 “지나고 보니 그게 중독이더라”고 말했다.

 

강병규가 중독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방법을 묻자, 한 출연자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며 “의지가 없으면 어떠한 처방을 들어도 안 듣는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출연자는 “중독은 강박인데 탈출구인 줄 알더라”고 지적했다.

 

앞서 강병규는 2007년 10월∼2008년 5월 인터넷을 이용해 도박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2009년 징역 1년의 집행유예와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받았다.

 

당시 그는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 26억원을 송금하고, 약 80일간 이른바 ‘바카라’ 도박을 해 12억원을 잃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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