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경북 김천의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7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18분쯤 김천시 신음동 15층 규모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이 나자 연기에 놀란 아파트 주민들은 밖으로 긴급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거주자 1명이 화상을 입었고, 주민 10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0여분 만에 꺼졌다. 이번 화재로 집기와 벽 등이 타 341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전동킥보드가 탄 점에 주목하고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천=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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