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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부동산 매매량·거래금액 모두 늘어

입력 : 2023-05-11 21:00:00 수정 : 2023-05-11 20: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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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전 분기보다 15.5%·26% 증가
아파트 거래 78%나 ↑… 회복세 주도

정부의 1·3 부동산 대책 등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전국 부동산 시장 매매량과 거래금액 모두 전 분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1∼3월) 전국 부동산 매매량은 23만6406건으로 지난해 4분기(20만4666건) 대비 15.5% 증가했다. 거래금액도 64조59억원으로 전 분기(50조8054억원) 대비 26% 늘었다.

서울 한 부동산중개업소 모습. 연합뉴스

다만 전년 동기 매매량(31만3863건), 거래금액(90조7543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24.7%, 29.5% 감소한 수치다. 올해 1분기 들어 부동산 거래가 회복세에 접어든 것은 맞지만, 거래절벽이 완전히 해소되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부동산 시장 회복세는 아파트가 주도했다.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8만3669건으로 전 분기(4만7035건) 대비 77.9% 증가했다. 거래금액도 전 분기(13조9083억원)보다 128.3% 급등한 31조7505억원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거래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늘었다. 서울은 아파트 거래량이 전 분기 대비 204.6% 늘었고, 경기(138.8%), 세종(117.3%), 인천(116.3%), 대구(80.1%) 등도 가파르게 증가했다.

반면 상업용 부동산은 아직 찬바람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1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2698건으로 지난해 4분기(2800건) 대비 3.6% 감소했다. 거래금액도 전 분기(7조6484억원)보다 39.1% 감소한 4조6570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올해 1월 빌딩 거래량이 52건으로 200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2월 97건, 3월 104건 등 점차 늘어나고 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올해 1분기 부동산 시장은 여러 지표의 등락이 교차하며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 있는 시기였다”며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회복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일부 부동산 유형과 지역에서 반등 조짐이 보이는 만큼 시장 변화를 예의 주시하고 기민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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