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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유아인, 경찰서 앞에서 취재진보고 귀가

입력 : 2023-05-11 12:46:38 수정 : 2023-05-11 12: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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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가 두번째 소환조사를 위해 경찰청사를 찾았다가 취재진이 많다는 이유로 발길을 되돌렸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11일 오전 10시 유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신분으로 소환해 투약한 마약 종류와 횟수, 구입 경로, 공범 여부 등을 캐물을 방침이었다.

11일 경찰에 출석해 마약투약 혐의를 조사받기로 했던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씨가 취재진이 많다는 이유로 경찰청사 앞까지 왔다가 되돌아갔다. 사진은 이날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앞에서 유아인씨의 출석을 기다리는 취재진. 연합뉴스

유씨는 조사 예정 시각에 앞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건물 앞까지 왔다가 “취재진이 많아 출석하지 못하겠다”는 취지의 의견을 경찰에 전달하고 돌아갔다. 경찰은 유씨에게 조사 일정을 다시 통보했으나 유씨가 출석할지는 미지수다. 유씨 측은 지난 3월 1차 소환 때도 출석일자가 언론에 알려지자 반발하며 조사를 미룬 적이 있다.

 

경찰은 유씨가 5종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 2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유씨 모발·소변에서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4종의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는 감정 결과를 넘겨받았다. 이후 유씨의 의료기록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의료 이외 목적으로 처방받은 정황을 포착했다.

 

유씨는 지난 3월27일 1차 소환조사를 받았다. 당시 유씨는 대마 흡입 혐의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약 12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뒤 유씨는 취재진에게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자리에 서서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큰 실망 드리게 된 점 깊이 반성한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씨 조사를 마무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조희연 기자 ch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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