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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모델 토막 사건 진실은?...살해 현장서 前시모 DNA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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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5-09 15:42:36 수정 : 2023-05-09 15: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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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현장 있던 옷에서 전 시모 리루이샹 DNA 추가 검출

현지 검찰, 리루이샹이 사건에 더 많은 관여했을 것으로 보고 보석 신청 기각
故애비 초이.애비 초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캡처

 

홍콩 모델 겸 셀럽이었던 애비 초이(28)의 살인 사건 현장에서 전 시어머니의 DNA가 발견됐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HK01 등 현지 매체는 살인 사건 용의자인 초이의 전 남편 알렉스 퀑의 도주를 도운 것으로 알려진 전 시모 리루이샹의 DNA가 추가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검찰은 “살인 현장에 있던 옷에서 시모의 DNA가 추가로 검출됐다”며 리루이샹이 단순한 도피를 도운 것을 넘어 사건에 더 많은 관여를 했을 가능성을 두며 그의 보석 신청을 기각했다.

 

앞서 초이는 지난 2월 21일 퀑의 친형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딸을 만나러 갔다가 실종됐고, 실종 3일만에 살해된 채 발견됐다.

 

홍콩 경찰은 룽메이에 위치한 주택 냉장고에서 그의 신체 일부가 담긴 냄비를 찾았다. 이 주택은 초이의 전 시아버지가 임대한 집으로 고기 분쇄기, 전기톱 등 살해에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도구와 초이의 신분증 및 신용카드 등이 나왔다.

 

이에 경찰은 같은 달 24일 전 남편 퀑의 부친, 형, 어머니 등 3명을 시신 훼손 및 유기 혐의로 체포했고, 그 다음날 쾌속정을 타고 도주하려던 퀑을 체포했다. 

 

한편 초이는 2012년 18살의 나이로 퀑과 결혼해 두 아이를 낳았다. 퀑과 그의 가족들은 상대적으로 부유했던 초이에게 경제적으로 의지를 해왔다. 퀑의 형은 지난 1월부터 초이의 운전기사로 일했고, 전 시어머니도 그에게 용돈을 받으며 생활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성격 차이로 2015년 이혼했던 상태였다. 초이는 이후 2016년 홍콩의 유명 체인 창업자 아들과 결혼해 두 명의 아이를 낳았다. 두 번째 남편과는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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