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尹대통령은 반려견 산책줄·金여사는 사파이어 목걸이 등 받아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3-05-06 14:59:48 수정 : 2023-05-06 14:59:47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국빈방문 때 美측 제공 선물들 사진 공개

대통령실은 6일 보도자료를 내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지난달 24일∼29일 국빈 방미 기간 때 미국 측으로부터 받은 선물 사진들을 공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 중이던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빈티지 야구 수집품’을 선물받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야구를 좋아하는 윤 대통령에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팀인 워싱턴 내셔널스의 홈구장 ‘내셔널파크’가 그려진 야구공과 미국 대통령 인장이 새겨진 금색 가죽 야구공이 든 유리 상자를 선물했다. 또 다른 메이저리그 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로고가 박힌 대형 액자에 배트, 글로브, 야구공 등으로 구성된 빈티지 야구 수집품도 선물로 줬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국빈 선물’로는 소형 탁자와 화병을 택했다. 대통령실은 “소형 탁자는 부분적으로 백악관에서 사용된 목재를 재활용해 백악관 방문의 여운이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병에는 양국 국화인 무궁화와 장미가 수공예 종이꽃으로 만들어져 담겼다. 이처럼 ‘시들지 않은 꽃’은 한미 간 영원한 우정을 상징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지난달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내외에게 선물받은 무궁화·장미 종이꽃이 담긴 화병 사진. 대통령실 제공 

김 여사는 한국계 미국인 보석 세공 디자이너인 제니 권이 제작한 블루 사파이어 목걸이를 선물받았다. 블루 사파이어는 미국의 국석(國石)이자 김 여사의 생일인 9월의 탄생석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의 애창곡이자 직접 불렀던 ‘아메리칸 파이’의 가수 돈 맥클린의 친필사인이 담긴 기타와 3박4일 워싱턴DC 동행 장면이 담긴 사진첩도 줬다.

 

윤 대통령 부부와 국빈 오찬을 함께 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부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등이 준 선물도 공개됐다. 해리스 부통령 부부는 윤 대통령 부부에게 미국 문화와 어우러지는 한식 조리법이 담긴 책자와 앞치마, 쟁반, 유리컵 등 주방용품을 건넸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지난달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게 선물한 반려견 산책줄. 반려견들 이름이 적혀 있다. 대통령실 제공

블링컨 장관은 윤 대통령 부부의 반려견인 써니·새롬이·토리·나래·마리의 영문 이름이 새겨진 산책용 줄을 선물했다. 전설적인 록 그룹 퀸과 돈 맥클린의 LP로 워싱턴DC와 서울의 전경을 형상화한 액자 등도 줬다.

 

대통령실은 “이번 선물은 과거 우리 정상이 방미를 계기로 받은 장식품 또는 기념품에 비해 훨씬 다양하고 특별하다”며 “특히 윤 대통령 부부의 취미와 취향을 고려한 미국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오피니언

포토

문채원 '아름다운 미소'
  • 문채원 '아름다운 미소'
  • 박지현 '아름다운 미모'
  • 블랙핑크 제니 ‘수줍은 손인사’
  • 카리나 '해맑은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