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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 재산 반토막”… ‘돌싱남’ 재혼 꺼리는 이유 1위 보니

입력 : 2023-04-11 10:00:00 수정 : 2023-04-11 10: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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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설문조사 결과
여성 1위는 “교양 없는 언행”

이혼사유 1위는 남성 “바람기” 여성 “폭언”

이른바 ‘돌싱남녀(‘돌아온 싱글 남녀’란 뜻으로 주로 이혼남·이혼녀를 지칭)들이 재혼을 주저하게 되는 요인은 각각 ‘재산’과 ‘언행’이라는 조사 결과가 11일 발표됐다.

 

게티이미지뱅크

 

이날 결혼정보회사 온리-유는 동종 업체 비에나래와 함께 전국 재혼 희망 돌싱 남녀 518명(남·녀 각 25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본인의 과거 행적 중 재혼 전선에 가장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요인’을 묻자 남성 응답자들은 ‘이혼으로 재산이 반토막 나서’(41.3%)을, 여성은 ‘교양 없는 언행(습성)’(32.8%)을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이어서 남성은 ‘재테크 실패’(24.3%), ‘교양 없는 언행’(18.2%), ‘자기 관리 소홀’(11.2%) 등으로 답했다.

 

여성의 경우는 ‘자기 관리 소홀’(26.6%), ‘이혼 후 허송세월’(20.1%)과 ‘재테크 실패’(14.3%) 등으로 남성 응답자도 다소 차이를 보였다.

 

또한 ‘전 배우자가 본인의 재혼 상대를 만난다면 어떤 점을 가장 부정적으로 평가할 것 같냐’라는 질문에서 남성은 ‘바람기(33.2%)’를, 여성은 ‘폭언(30.5%)’을 가장 많이 택했다.

 

이어 남성은 ‘냉정함’(27.0%), ‘폭언’(19.7%), ‘이기적인 면’(15.1%) 등 순이었고, 여성은 ‘이기적인 면’(26.3%), ‘사치’(19.3%), ‘바람기’(16.6%) 등 순으로 답했다.

 

‘재혼을 포기할 만한 사람’을 묻는 말엔 남성은 ‘전 배우자’(35.1%)와 ‘군대 피해자’(24.3%)를 각각 1·2위로 꼽았다.

 

여성은 ‘실망하고 떠난 (과거) 애인’(32.1%)과 ‘전 남편’(25.1%)을 1·2위로 꼽았다.

 

3위 이하는 남녀 똑같이 ‘갑질 당한 직장 부하’(남 19.3%, 여 23.2%)와 ‘학폭 피해자’(남 13.2%, 여 19.6%) 등으로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에 반응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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