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이용 실적 104회 달해
경북 구미에서 자녀 3명 이상을 둔 가정이면 휴일에 공용차량을 무료로 빌려 탈 수 있다.
구미시는 5일 “공용차량을 무상으로 대여하는 온나눔 사업을 대상자를 다자녀 가정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기존 온나눔 사업 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북한이탈주민 가족이다. 시는 다자녀 가정의 교통 편익을 높이고자 자녀가 3명 이상인 가정도 온나눔 사업에 포함하기로 했다.
공유 차량을 빌리길 희망하는 사람은 이용일 5일 전까지 구미시 홈페이지 또는 팩스, 방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일반 화물과 스포츠형 화물, 중형 승용차, 소형 승합차 중 한 대를 빌릴 수 있다. 시는 이용 가능한 공용차량 범위 내에서 이용을 승인해준다.
운전자는 운전면허를 취득하고 만 26세 이상 조건을 갖춰야 한다. 최근 2년간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형벌을 받은 이력도 없어야 한다.
이용 횟수는 동일 이용 대상자는 월 2회까지 가능하다. 자녀가 3명 이상이면 월 1회로 제한하고 있으나 공용차량이 남아 있으면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난해 5월 도입한 온나눔 사업 이용 실적이 104회에 달했다”며 “추후 이용 현황과 수요를 파악해 차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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