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포·컬리, 여성 창업가 연대 위해 뭉쳤다

코스포 ‘창업가클럽’ 첫 여성 대면 모임
김슬아 컬리 대표 포함 14인 참석해 소통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컬리가 여성 창업가 간 연대를 강화하는 모임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 컬리 사옥에서 3일 ‘코스포 창업가클럽 토크룸 : 여성창업가 편’이 열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제공

전날 코스포와 컬리는 서울 강남구 컬리 사옥에서 ‘코스포 창업가클럽 토크룸 : 여성창업가 편’을 열었다. 코스포 내 여성 창업가들이 대면 모임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는 코스포의 창업가 성장 커뮤니티 ‘창업가클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국내 대표 여성 창업가이자 전 코스포 의장을 지낸 김슬아 컬리 대표가 함께 기획에 참여했고, 다양한 산업 분야와 성장 단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성 선후배 창업가들이 상호 교류하며 비즈니스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토크룸에는 김슬아 대표를 포함해 강지영 로보아르테 대표, 김도진 해피문데이 대표, 김미균 시지온 대표, 김유라 땀 대표, 김윤희 민다 대표, 심지혜 마스삼공 대표, 안해정 낫띵베럴 부사장(공동창업자), 이나리 컬리 커뮤니케이션 총괄 부사장 겸 헤이조이스 대표, 이정윤 빌리지베이비 대표, 조아영 오내피플 대표, 전혜진 이지태스크 대표, 정지은 코딧 대표, 정지원 알고케어 대표 등 총 14명의 여성 창업가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여성 창업가로서의 강점과 고민, 성장 단계별 주의점, 조직경영, 일과 삶의 균형까지 다양한 주제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김슬아 대표는 혹한기 생존 방법에 대한 질문에 “어떤 순간이든 나 자신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고, 요즘 같은 위기에는 여성 창업가로서의 유연함을 강점으로 적극 활용해 살아남기 위한 전략을 세우는 것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오늘과 같은 자리를 종종 마련해 함께 어려움을 버티고 용기를 북돋을 수 있도록 후배 창업가와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지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