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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도 안하는 요즘 신입, 꼰대인가요?”

입력 : 2023-04-03 22:15:00 수정 : 2023-04-03 17:52:28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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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요즘 신입사원에 대한 글이 일주일가량 뜨거운 논쟁을 불러왔다.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따르면 은행에 재직 중인 글쓴이는 요즘 신입 특징으로 ‘인사를 잘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나는 같은 층 같은 본부에 모르는 사람이 있어도 나보다 나이가 많으면 간단하게 목례라도 했었는데, 요즘 애들은 그냥 안 한다”며 “본부장님이 ‘그래도 인사는 좀 해라’는 말까지 할 정도였다”고 지적했다.

 

이 글에는 수많은 댓글이 달리면서 논쟁이 벌어졌다.

 

글쓴이에 공감하는 사람들은 “내가 먼저 인사해도 안 받고 눈 깔고 회피하더라”, “솔직히 인사는 해야지. 동방예의지국이란 말이 무색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어색하고 괜히 나대는 것 같아서 잘 안 하게 된다”, “상급자가 먼저 인사해라”라며 반발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 인사 논쟁은 며칠째 직장 내 위계질서 문제로까지 번졌다.

 

논쟁을 지켜보던 글쓴이는 “안 할 사람은 안 하면 된다”면서도 “인사를 잘하는 것이 사회생활에서 이로울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20대 MZ세대를 불편한 시각으로 보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에는 ‘MZ세대의 황당한 주장에 분노가 치민다’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 따르면 문제는 지난달 9일 한 카페에서 발생했다.

 

당시 카페는 많은 손님들로 만석이었고 글쓴이 A씨 옆엔 60대로 보이는 여성 B씨가 앉아 다이어리를 정리 중이었다.

 

그러던 중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젊은 여성 두 명이 카페 안으로 들어와 자리를 찾다가 B씨를 보곤 그 앞으로 갔다.

 

이들은 B씨에게 “카페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이라며 “지금 자리가 꽉찾는데 일어나주면 안 되냐”고 말했다.

 

이들은 당황한 B씨가 어쩔 줄 몰라 하자 “우리가 급히 작업해야할 게 있다. 자리를 양보해 달라”라고 재차 요구했다.

 

이에 B씨는 서둘러 짐을 챙기기 시작했고 결국 보다 못한 주변 손님들이 나서 이들에게 쓴소리를 냈다.

 

카페 이용에 나이제한이 있는 것도 아닐뿐더러 이들의 요구가 황당하다 못해 기분 나쁠 정도였다는 이유에서다.

 

A씨는 “내가 먼저 나서 오지랖을 부리니 주변 손님들도 거들어줬다”며 “이들은 주변 항의가 이어지자 불편인 표정을 지으며 카페를 나갔다”고 전했다.

 

이어 “아주머니가 많이 놀라신 거 같다”면서 “카페를 이용하는 데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고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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