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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백종원’ 이여영 “엄마 없는 아이 걱정에 숨쉬기 힘들어. 절대 지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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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3-29 15:18:07 수정 : 2023-04-03 13:42:37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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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서 아이 양육권 관련 前 남편 임정식 셰프 상대 유아 약취·특수 폭행·폭행 사주 혐의 고소 후 근황 전해
이여영 월향 대표. 이여영 페이스북 캡처

 

한식 주점 월향 대표이자 방송인으로 활동했었던 이여영씨가 양육권을 두고 다퉈온 전 남편 임정식 셰프에게 아이를 뺏긴 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토로했다.

 

지난 26일 이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불면의 밤을 보내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엄마가 없는 우리 아이 걱정에 숨을 쉬기가 힘든 시간”이라며 “일단 곁에 있는 아이(쌍둥이 딸 중 1명)의 심리치료와 안정에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적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3일 오후 8시30분쯤 제주에서 운영 중인 본인 음식점에 임 셰프가 지인들과 함께 쌍둥이 딸을 데려가기 위해 찾았고, 아이를 데려가려는 임 셰프를 막으려다 물리적인 충돌이 발생했다고 전한 바 있다. 또 임 셰프를 유아 약취와 특수 폭행, 폭행 사주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고도 알렸다. 

 

제주경찰청은 부모 간 몸싸움을 두딸이 지켜본 데 대해 이 대표와 임 셰프를 아동학대 혐의로 조사 중이다.

 

당시 경찰이 ‘두사람이 합의하지 않으면 아이들을 보호소에 보내야 한다’고 통보하자, 이 대표와 임 셰프는 합의 하에 각각 아이 1명씩 데리고 갔다.

 

이 같은 내용의 보도 후 상황에 대해 이 대표는 “야간 공동 폭행의 본질을 흐리려고 ‘댓글 부대’와 임 셰프의 변호사팀이 총력전을 하고 있는 듯하다”라면서 “(댓글을) 캡쳐해 보내주시면 모두 모아서 고소하겠다”고 적었다.

 

이어 “(임 셰프 측에서) 제가 전 남편 돈 40억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에 대한 검찰 조사에서 모든 통장 내역을 다 공개해 3년 끝에 무혐의를 입증했다”며 “해당 사건은 내 법인 통장과 카드 매출, 임대 보증금 등을 가압류해 저를 곤경에 빠뜨리기 위한 거짓 고소”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저를 경제적으로 무능력하고 도덕적으로 문제 있는 엄마로 만들어 아이를 뺏기 위한 변호사 군단의 기획이 대단하더라”며 “절대 지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씨는 지난 2014년 미슐랭 2스타 음식점을 운영하는 임씨와 결혼해 요식업계 ‘스타 커플’의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금전적 갈등을 겪으며 이혼 소송에 돌입했다.

 

대법원까지 간 이 소송전에서 재판부는 지난해 12월 친권과 양육권이 임씨에게 있다고 인정했지만, 이씨는 “대법원 판결이 있다 해도 당사자인 아이들은 남편 측으로 가지 않으려고 명확하게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이씨는 월향 직원들의 임금 약 2억8000만원과 퇴직금 1억8700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다.

 

한편 이씨는 외식 기업 ‘월향’을 운영하는 한편 ‘월향본색’, ‘장사특강’ 등 요식업 관련 책을 집필해 ‘여성 백종원’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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