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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서정진… 셀트리온 대규모 M&A 예고

입력 : 2023-03-28 19:28:23 수정 : 2023-03-28 22: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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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사내이사로 경영 복귀
“연말이나 2024년 인수합병 있을 것”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이 사내이사로 2년 만에 복귀했다.

 

서 회장은 28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3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셀트리온그룹 내 상장 3사인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의 사내이사 겸 이사회 공동의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2년이다.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

서 회장은 2002년 셀트리온을 설립하고 2021년 3월까지 회사를 이끌었다. 이후 명예회장 자리를 지켜오다가 이달 3일 셀트리온그룹 각 사 이사회에서 복귀가 결정됐다.

 

이날 주총 시작 직전에 등장한 서 회장은 “아직 등기임원으로 선임되지 않아 명예회장으로서 나왔다”며 “주주들의 심정을 충분히 알고 그룹과 경영진을 대표해서 죄송하단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어떻게 해서든 회사를 잘 경영해서 직원들은 보람을 느껴야 하고 주주들은 손해 보지 말아야 하는데, 요새 금융시장이 이렇다 보니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서 회장의 사과에 주주들은 박수를 보냈다.

 

서 회장은 공격적인 인수합병(M&A) 추진 의지를 밝혔다. 그는 “상반기는 주로 (M&A 매물을) 관찰하는 시기이고, 움직이는 것은 연말쯤 될 것”이라며 “연말이나 내년에는 M&A를 적극적으로 하려고 한다”고 했다. 해외 영업과 관련해서도 “한 달에 3분의 2는 해외 영업현장을 뛰어다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셀트리온은 단독 매출액 2조원, 연결 기준 매출액 2조5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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