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21일 국내에 상륙하면서 주요 전자결제(PG) 업체들의 서비스 제휴가 이어지고 있다. NHN 한국사이버결제(KCP)와 토스페이먼츠, KG이니시스 등을 통해 애플페이 사용이 가능해진다.
NHN KCP는 22일 애플페이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국내 PG사로 지정돼 NHN KCP의 주요 가맹점과 애플페이 온라인 간편결제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NHN KCP는 지난해 11월 오프라인 매장에 애플페이 서비스를 지원하는 근거리무선통신(NFC) 단말기를 도입했고 이는 중소 가맹점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

NHN KCP 관계자는 “애플의 국내 상륙 시점에 맞춰 발빠르게 개발을 완료했다”며 “NHN KCP 가맹점 뿐 아니라 애플페이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온·오프라인 상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의 페이테크 계열사 토스페이먼츠도 이날 애플페이의 국내 PG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토스페이먼츠도 자사몰에 애플페이를 동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전자결제시스템 연동, 결제 위젯 연동 등 다양한 연동방식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토스페이먼츠 관계자는 “토스페이먼츠는 높은 기술력과 보안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협력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파트너사로서 애플페이의 한국 시장 안착과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G이니시스도 애플페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KG이니시스는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온라인 가맹점들에 애플페이 서비스 신청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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