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회장이 지난해 약 95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LG그룹 지주사인 ㈜LG가 21일 공시한 2022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해 급여 46억2700만원, 상여 48억5100만원으로 총 94억7800만원을 받았다. 전년(88억2600만원) 대비 7.4% 늘었다.

급여는 기본급과 역할급이 23억1000만원씩이며 기타 복리후생으로 700만원이 지급됐다. 상여금 책정과 관련해 ㈜LG는 “2021년은 코로나19 재확산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국내외 경제 성장세까지 둔화하는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2021년 (주)LG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8590억원, 영업이익 2조4601억원의 성과를 달성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권봉석 ㈜LG 대표이사 부회장은 급여 18억2300만원을 수령해 연봉 순위 2위에 올랐다. 이어 LG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지낸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15억9500만원), 홍범식 LG 경영전략부문장(15억5300만원), 하범종 사장(12억9000만원) 순이었다. 이중 권영수 부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에서도 19억6800만원을 수령했다.
LG그룹 주요 계열사에서는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이 41억7300만원을 받았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24억3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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