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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과 첫 대면한 손흥민 “설렌다. 감독님 공격축구에 빠르게 적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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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3-21 15:49:41 수정 : 2023-03-21 15: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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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21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개최된 기자회견 중 질문에 답하고 있다. 파주=연합뉴스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처음 대면한 대표팀 주장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이 기대감과 함께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전날 늦은 오후 시간 입국한 손흥민은 21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클린스만 감독이 소집한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월드컵 이후 다시 소집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새로운 감독님과 발을 맞춰볼 생각에 설레고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의 전설적 선수이기도 했던 클린스만 감독과 이어진 인연에 대해 “매우 특별하다. 구단에서 선수 시절부터 감독님을 보신 분도 있고, 함께 생활하셨던 분들도 좋은 평가를 받던 분이라고 전했다”며 “구단 관계자들도 ‘좋은 분을 만나 다행이다’라고 했다. 기대가 많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서 클린스만 감독과의 첫 대면에 대해 “감독님과의 짧은 대화를 통해서도 얼마나 좋은 분인지, 선수를 생각하는지 알 수 있었다”며 “감독님이 스케줄에 대한 얘기를 해주셨고, 선수들에게 부여할 자유 등에 대해서도 대화했다”고 전했다. 

 

그는 “전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특별히 듣지 못했다. 훈련을 하면서 말씀하실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신임 감독 부임으로 생길 변화에 대해 손흥민은 "저희가 감독님에게 빨리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선수들이 훈련하면서 감독님이 어떤 스타일을 추구하시는지 빨리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선수는 많은 골을 넣으며 경기에서 이기고 싶어한다. 매 순간 어려운 것”이라며 “감독님은 공격적이고 화끈한 축구를 하겠다고 하셨다. 선수들이 여기에 잘 맞춰가며 감독님이 원하시는 축구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파주 NFC에서 클린스만 감독(가운데), 차두리(오른쪽) 대표팀 테크니컬 어드바이저와 함께 대화를 나누는 손흥민. 파주=연합뉴스

 

현재의 대표팀 분위기에 대해 손흥민은 “어제 저녁에 와서 정신 없이 식사하고 숙소에서 자느라 시간은 많이 없었지만, 대표팀은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월드컵 효과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며 “월드컵으로 자신감을 얻고 좋은 경험을 한 선수들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월드컵 분위기에 취하지 않으면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손흥민은 클린스만 감독이 제시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목표에 대해서는 “결승과 준결승에 가거나 8강에서 떨어져 보기도 했는데, 그런 좋은 경험을 통해 오랜 시간 대한민국이 얻지 못했던 트로피를 가져오는 게 꿈”이라며 “공짜로 얻는 결과가 아닌 만큼 1년도 남지 않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24일 콜롬비아(울산 문수축구경기장), 28일 우루과이(서울월드컵경기장)와 각각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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