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상태에서 택시를 타고가다 택시 기사와 실랑이 도중 택시를 뺏어 타고 달아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절도 및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28분쯤 부산 기장군 철마면 한 아파트 앞에서 50대 택시기사 B씨와 요금문제로 시비 도중 B씨를 밀친 뒤, 택시를 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택시를 몰고 200m 정도 달아난 A씨는 택시를 자신의 아파트 주변에 주차하고, 집에서 잠을 자다 이날 오전 4시30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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