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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 57.4% ‘20∼24세 첫 성경험’…‘10대’ 답변은 6.0%

입력 : 2023-03-21 07:19:39 수정 : 2023-05-16 23: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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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연구원, 국내 성 행태 조사 결과 공개
지난 1년간 성관계 파트너는 비슷한 연령대 만나는 경향
게티이미지뱅크

 

우리나라 성인 여성은 20∼24세 때 처음으로 성관계를 하는 이들이 가장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6.0%는 19세 이하에 첫 성경험을 가졌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질병관리청의 의뢰로 수행한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의 국가 예방접종 확대를 위한 비용-효과 분석’ 정책 연구보고서(책임연구원 유수연 부연구위원)에서 이런 내용의 국내 성 행태 조사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연구원은 자궁 경부암 등을 일으키는 HPV(human papilloma virus)의 일부를 예방하는 백신을 현행 여자 청소년뿐 아니라 남자 청소년에게까지 무료로 확대 접종하는 방안이 과연 경제성이 있는지 평가하고자 지난해 1월6일∼3월18일 전국 성인(만19~59세) 3193명(남성 1573명, 여성 162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첫 성경험 시기는 남성과 여성 모두 ‘20∼24세’가 각각 65.9%, 57.4%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25∼29세' (남성 19.8%, 여성 26.4%), '30∼34세' (남성 4.1%, 여성 7.5%) 등의 순이었다.

 

남성의 8.9% 19세 이하에 첫 성경험이 있었다고 답했다.

 

첫 성경험 시기를 19세 이하로 응답한 238명(남성 140명, 여성 98명) 중에서 고교 시기의 성관계 파트너 유무(복수 응답)에 대해 '고3'이라는 답변 남성 57.1%, 여성 54.1%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고2'(남성 47.1%, 여성 49.0%), '고1'(〃 36.4%, 〃 32.7%) 순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1년 동안 성관계 파트너를 만날 때는 비슷한 연령대를 만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성관계 파트너 수는 남성과 여성 모두 '1명'인 경우가 각각 75.6%, 89.5%로 가장 많았다. 이어 '2명' (남성 11.4%, 여성 5.4%), '3명' (남성 5.7%, 여성 3.1%) 등이었다.

 

남성 35명(2.2%)과 여성 7명(0.4%)은 지난 1년 동안 만난 성관계 파트너 수가 7명 이상이라고 답했다.

 

HPV 백신 접종 여부에 대해서는 '접종한 적 없다'가 남성 92.2%, 여성 69.3%로 가장 높고, 이어 '접종 완료'(남성 5.0%, 여성 26.1%), '미완료'(남성 2.9% 여성 4.6%)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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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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