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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민간발사체’ 한빛-TLV, 브라질서 우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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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3-20 10:18:59 수정 : 2023-03-20 10:18:57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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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우주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엔진 검증용 시험 발사체 ‘한빛-TLV’가 현지시간 19일 오후 2시 52분(한국시간 20일오전 2시 52분) 브라질 공군 산하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에서 발사됐다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엔진 비행 성능 검증과 탑재체 임무 성공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비행 데이터를 종합 분석 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육안으로는 별다른 문제 없이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데이터는 현지시간으로 내일 오전 분석이 마무리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출발 전 발사대에서 점검을 받고 있는 한빛-TLV. 이노스페이스 제공

한빛-TLV가 성공적으로 비행하면 지구 밖 우주의 시작 시점으로 여겨지는 고도 100㎞ 준궤도에 도달한 한국 첫 민간 발사체가 탄생하게 된다.

 

한빛-TLV는 위성 발사용 2단형 발사체 ‘한빛-나노’에 적용될 추력 15t 하이브리드 엔진 비행성능 검증을 위해 개발됐다. 높이는 16.3m, 지름 1m, 무게는 8.4t의 1단 로켓으로 엔진 1기를 장착한다. 

 

하이브리드 엔진은 우주발사체에 적합한 고체연료의 장점과, 엔진 추력 조절이 가능한 액체연료이 장점을 결합한 것이다. 고체연료 또는 액체연료만으로 우주발사체를 쏘면 엄청난 비용이 든다. 이와 비교해 하이브리드 엔진은 제작 기간이 짧고, 비용이 낮다. 

 

큰 로켓뿐 아니라 소형 인공위성을 지구 궤도에 올려보내기 위한 작은 발사체 수요가 많아졌는데, 이노스페이스는 이를 겨냥한 것이다. 이노스페이스는 국내 처음으로 위성 발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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