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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소비 부진 완화… 경제 회복 견인”

입력 : 2023-03-19 21:00:00 수정 : 2023-03-19 20:5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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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리오프닝 이후 동향 분석
“수출 부진은 하반기 이후 개선”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로 중국의 소비 부진은 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완화됐으나 수출은 여전히 감소세인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AP연합뉴스

19일 한국은행 조사국 중국경제팀의 ‘리오프닝 이후 중국경제 동향 및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이어가던 소매판매는 올해 1∼2월 중 3.5% 증가로 전환됐다. 외식서비스 및 화장품, 의류 등의 소비가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쳤다. 한은은 “중국의 소비는 리오프닝에 따른 경제활동 정상화의 영향으로 서비스를 중심으로 부진이 완화됐다”면서도 “전체 소매판매 수준은 여전히 팬데믹(감염병 세계적 대유행) 이전 추세에는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중국의 수출은 리오프닝 이후 공급망 제약이 일부 완화되면서 지난해 11∼12월보다 감소폭이 축소됐으나, 글로벌 수요 감소 여파로 여전히 부진한 상태다. 지난 1∼2월 중국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다.

한은은 중국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지난해(5.5% 내외)보다 낮은 ‘5% 내외’로 설정한 데 대해 “높아진 대외 불확실성과 정부부채 관련 우려 등을 반영한 보수적인 목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 당국이 내수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한 만큼, 민간소비가 중국 경제 회복세를 뒷받침할 것”이라면서도 “부동산 경기 및 수출 부진이 하반기 이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나, 회복 시점 및 정도와 관련해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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