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유명 음식 만화 '고독한 미식가'의 작가가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작품을 소재로 한 드라마의 팬이라고 밝힌 데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17일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의 원작 만화 작가 구스미 마사유키(65)는 자신의 트위터에 '한일 정상의 멈추지 않는 식욕'이라는 제목의 산케이신문 기사 링크를 공유했다. 이어 "한국의 대통령도 고독한 미식가를 보는 것인가. 조금 놀랍다"고 덧붙였다.
앞서 산케이신문은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식사를 보도했다. 두 사람은 도쿄 긴자의 스키야키 전문점 '요시자와'에서 스키야키를 먹은 뒤 이나니와 우동으로 마무리하고, 경양식집 '렌가테이'에서 50분간 머무르며 오므라이스, 함박스테이크, 하야시라이스 등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렌가테이에서 두 정상이 '고독한 미식가'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요미우리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메밀국수, 우동, 장어덮밥 등 일본 음식을 좋아한다"며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가 방영되면 꼭 본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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