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 이후 4년 만에 여의도 봄꽃축제가 전면 개최된다.
서울 영등포구는 다음달 4∼9일 여의서로(서강대교 남단~여의2교 입구) 1.7㎞ 구간과 여의서로 하부 한강공원 국회 축구장에서 ‘제17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여의도 벚꽃길을 통제하고 ‘봄꽃 거리 두기’를 실시한 바 있다. 지난해엔 일방향으로 벚꽃길을 개방했다.
올해는 오랜만에 전면 재개된 봄꽃축제를 찾은 시민들을 환영하는 개막행사와 아트마켓·푸드마켓, 버스킹, 요트투어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제공된다. 4월 한 달간 관내 음식점·호텔 등 할인 프로모션인 ‘영등포 세일 페스타’도 진행된다.
구는 올해 벚꽃축제에 약 500만명의 상춘객이 다녀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벚꽃길 구간별로 질서유지 요원 등을 배치해 인파 밀집을 예방하고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쾌적한 보행 환경과 안전을 위해 벚꽃길 내 전동 킥보드와 자전거 등 주행은 금지된다. 여의도 전역을 밀집도에 따라 구분해 불법 노점상, 무단 주차 등 기초질서 위반 행위도 집중 단속한다.
4년 만의 봄꽃축제 전면 개최에 따라 다음달 3일 12시부터 10일 12시까지 국회 뒤편 여의서로(1.7㎞), 서강대교남단공영주차장~여의하류IC 구간의 차량 통행은 전면 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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