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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실된 카드 ‘펑펑’ 쓰다 들킨 10대女…길 가던 해경 형사에 붙잡혀

입력 : 2023-03-17 12:56:33 수정 : 2023-03-17 16: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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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실 신용카드로 백화점 등서 수십만원 썼다 카드 주인에 쫓겨 도주 중인 10대 검거
울산해경경찰서 소속 이승준 순경(왼쪽)과 차영재 경사. 울산해양경찰서 제공

 

주운 신용카드를 사용하다 주인에게 걸려 달아나던 10대가 점심을 먹으러 가던 해양경찰관들에게 붙잡혔다.

 

16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낮 12시20분쯤 울산해경 수사과 형사2계 소속 차영재 경사와 이승준 순경은 울산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서 젊은 여성을 급하게 쫓아가는 남성을 목격했다.

 

범죄 상황임을 직감한 이들은 차량을 타고 급히 남성을 따라갔다.

 

확인 결과 이 여성은 분실된 신용카드로 백화점 등에서 수십만원을 사용하다가 카드 주인에게 걸려 도주 중이었다.

 

차영재 경사는 차량에서 내려 즉시 범인을 향해 달려갔다. 이후 도망가던 여성은 골목길에서 차 경사가 검거했다.

 

이 여성은 관할 지구대로 인계돼 조사를 받고 있다.

 

헌행범을 검거한 차영재 경사는 2013년 해양경찰에 입문해 8년 간 수사업무를 맡은 베테랑 형사다.

 

차영재 경사와 이승준 순경은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며 "피해자에게 도움이 된 것 같아 큰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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